T언니는 여기저기 핫플레이스를 잘 안다.
그래서 쫓아가기만 하면 됨.
와인바가려다가 어쩌다가 방울과꼬막이라는 포차컨셉 레스토랑에 갔다.

웨이팅 각오하고 가야된다.
그리고 대기 많으면 테이블당 3시간 이상 못있음.

이렇게 기다릴 생각은 없었지만..
9시 6분에 등록해서 11시40분 넘어서 들어갔다.
2팀 남았을때부터 앞에서 대기했는데
1시간 정도 기다렸다.

한남동 방울과꼬막 웨이팅 장소는 보시다시피 열악하다.
사장님 따뜻하게 웨이팅하는 공간 만들어주세요.
추워서 안에 들어가서 대기했는데 심하게 길막하는게 아니면 어느정도 수용해주신다.

방울과꼬막 기본찬
계란 오이 쌈장 홍합탕 젓갈

다른데 가려면 진작 갔어야하는데 이미 오래 기다린 나머지 손절못하고 맘떴는데 만나는 남친마냥 기다렸고
들어갔다!

앞에 있는 메뉴는 판매하는거고 뒷 메뉴는 그날 그날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다. 다 팔리면 못먹고 저렇게 주문못하게 선이 그어져있다.

방어와 숙성광어 45000
사이드로 해초 묵은지 생강 김 이렇게 나온다.
방어는 신선했고 전에 뭉탱이 숙성 광어 먹었을 때랑 똑같이 나는 광어가 맛있는지 모르겠고 숙성회도 뭔맛인지 잘 모르는거같다.
방어 연어 송어 존맛, 광어는 지느러미가 존맛.
친구들 몰래 맛있는 부위 내가 두점 다 먹었다.

진로이즈백 냠냠
토닉워터랑 레몬도 있는데 나는 요즘 소주만 마신다^^

방울과 꼬막
생각해보니 꼬막을 안먹었다.. what..?
비싸서 사진을 조금 찍었다.

회무침 25000 (?) 이정도 가격이었다.
새콤달콤했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맛있음.

총평
가격대가 좀 있고..
노래는 국내 가요나 팝이 이래저래 나오는 편
넷이서 14만원 가량 먹었으니 적지않은 금액이다.
양이 적진않으나 반주로 먹기에는 다소 부족할 거 같음.
분위기는 어두운 막창집 같은 느낌이다.
화장실이 내부에 있는건 좋았지만..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두번은 안갈듯.
6시30분까지는 예약을 받는다고 하니 예약하고 갈 것을 추천하고.. 참고로 밤 12시가 넘어도 8팀 정도 대기하니... 웨이팅을 두번 세번 각오하시면 좋겠다!

사장님은 친절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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