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쩜 이렇게 찌질할까 싶을 정도로
스스로가 찌질하다고 느껴지는 날이 있다.

언제냐면
오늘같은 날.

만날 때는 자존심 한번 세우지 않던 나인데 헤어지고나니 뭐 그리 내 고고한 모습이 중허다고
네가 헤어짐을 먼저 고했으니 아쉬워 할테면 너나 아쉬워하라고 자존심을 지킨다.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내가 찌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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