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업무관련 글을 올립니다.
며칠 전 IT회사에서 워크샵 요청을 받고 열심히 준비해 다녀왔습니다.
회사의 여러 배경 이야기를 듣고 저도 어떻게 잘 풀어갈 수 있을까 상당히 고민하고 다녀왔는데요.
바쁘고 또 코로나때문에 위험한 시기에 4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줄 몰랐을 만큼 다들 즐거워 하셨고, 담당자 분도 굉장히 만족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다양한 개성을 가진 팀원들을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원래 4명 정도였던 팀이 조직의 이유로 8명으로 늘어나면서 팀장님의 고민이 시작되었는데요. 4명일 때에는 회식이나 점심시간을 통해 각자의 고충을 충분히 나누고 풀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반면 8명이 되니 회식 때 회포 푸는 것도 일시적이고 회식을 늘리자니 비효율적이고,,, 팀원마다 요구하는 바가 다르니 팀장이라는 직책을 내려놓고 싶었던 팀장님의 고민이었습니다.
* 워크샵으로 어떻게 풀어내면 좋을까?
우선 팀단위 워크샵은 제가 작년에 200시간 넘게 했던 프로그램인데요.
팀에 대한 문제를 나이브하게 드러내면 좋겠지만 그렇게 꺼냈다간 수습도 안되고 서로 감정만 상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저는 외부인 신분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점에 대해 짚어낼 때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요.
그래서 일전에도 포스팅 올렸던 "팀/조직 내 성향진단"을 먼저 실시했고요..
성향진단 전 "왜 협업해야 하는가", 협업과 공유라는 키워드가 사회적 트렌드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 인트로 강의를 했습니다.
성향진단의 경우 중간중간 참여하는 시간이 있지만 제가 한호흡으로 끌어가기 때문에 쇼맨쉽도 많이 발휘해야 하고요, 이렇게 중점적으로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헤드라인을 제공합니다.
팀에 대략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어떤 문제점이 있을 거 같은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요.
참석하신 분들이 너무 잘맞는다 신기하다 하실 때마다 극강의 뿌듯함을 느낀답니다...
실상 진단이라는 게 자가진단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진단에만 성실히 참여한다면 결과가 틀리게 나올 이유가 없죠,,
저희 진단은 벨빈의 이론에 기초해서 문항수나 문항의 내용을 바꾼 "팀/조직 내 성향진단"도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진단도구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팀/조직"에 있을 때 내가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고 싶어하는가에 대한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진단결과를 통해서 분위기 좀 풀어주고요.진단은 자가진단 뿐 아니라 팀원들이 바라보는 나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설계되어있습니다. 어떻게 하는지는,,, 영업비밀~ 힌트는 빅데이터입니다 ㅎㅎ
다음으로는 이미지카드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읽어보는 시간인데요,
비용을 지불하고 전수받은 프로그램입니다. 타로카드로 공감해주기 연습, 다양한 팀원들의 속내가 나왔어요.
초상권 떄문에 흐리게 해놨지만 눈 흐리게 보시면 즐거워하는 팀원들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답니다.
하는 내내 웃음과 또 고마움과 미안함이 오가는 게 느껴졌어요.
팀장님이 특히 심적으로 힘들어 하셨기에 팀장님께 속마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니 다시 잘해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팀워크샵 진행하러 온 강사일 뿐인데 제 코 끝이 찡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이렇게 끝나면 아쉬우니 서로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비슷한듯 각자 원하는게 다른게 보이시나요?
표로 정리한 다음에는 제가 피드백을 드립니다. 뻔한 내용일 수 있지만, 우리는 상대가 원하는 것이 아닌 내가 받고 싶은 대로 소통하려고 한다고요. 그러다보니 나는 소통하는거 같은데 상대는 불통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우리 팀에서 어떻게 앞으로 소통할 지 간략하게 다짐하고 해당 내용은 제가 좀 더 컨설팅해서
팀에서 출력해서 게시할 수 있게 전달드립니다.
삼성역에서 마무리하고 저녁먹으러 가는 길이었는데요,,
너무 좋았다, 듣길 잘했다, 신기하다 등 좋은 피드백을 들어서 뿌듯하기도 하지만
말 뿐이 아닌 실제 팀에 흐르는 따뜻한 분위기에 저 또한 마음이 촉촉해지는 기분이었답니다.
혹시 팀에 대한 고민을 좀 부드럽게 풀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반나절로 우리 팀이 좀 더 소통하길 원한다면,
다양한 팀원들을 리드하기 위해 팀원들의 성향을 알고 싶으시다면
저에게 연락주세요♥
확실하게 모시겠습니다 ㅎㅎㅎㅎㅎ
스팸전화로 인해 전화번호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아래 메일로 부탁드려요,
king.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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