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분위기 좋은 갤러리카페 "레필로소피" 주차 가능

빠른 길 : 성수역 3번출구


주말에 카페를 갈 때 어디에 갈 지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이왕 시간 보내는 거 내가 기분 좋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에 가고 싶기 때문이다.

최근 갤러리카페인 대림창고에 다녀오면서 성수동에 있는 다른 카페들도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남자친구의 근무지가 남자친구를 데리고 가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성수동에 굳이 가고 싶어 일요일이지만 서울 여행길에 올랐다.

성수 카페 레필로소피는 네이버에 성수 조용한 카페라고 치면 나오는 곳이다.

예상은 했지만 이제 인지도가 생겨서(혹은 그 네이버 글 때문에) 조용하진 않다.


성수동 갤러리카페 레필로소피의 다소 무거운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드높은 천장과 곳곳에 보이는 식물들이 손님을 반긴다.

입구 오른편에 있는 커다란 액자식 책장이 괜시리 독서를 하고 싶게 만든다.


2인용 좌석 몇 개, 4인용 좌석 몇 개, 6~8인용 좌석이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다. 코드가 있는 8인용 좌석이 있어 공유해서 써도 무방한데 커플이 앉아있으면 피하더라고요? 앉아도 되는뎅 ..ㅎㅎ


성수동 갤러리카페 레필로소피의 음료 가격은 5,000~7,000원 선. 웬만한 음료는 5,000원이면 다 마실 수 있다.

디저트는 반숙카스테라?가 있었다. 백화점 오고가며 보던 음식인데 아직 한번도 맛보진 못함.. 먹고 싶었으나 나는 밀가루를 자제중이라 참고

티라미수 커피 (5,000원)을 주문했다. 남자친구는 대만밀크티라는 분유야 들어간 밀크티를 시켰는데 맛이 영 별로다.



성수동 분위기 좋은 카페 레필로소피 '티라미수 커피'

내가 예상했던 살이 잔뜩 찔 것 같은 비주얼을 소지한 티라미수 라떼와는 다른 모습의 커피가 등장했다.

먹는 법을 남자친구가 알아왔는데 속에 에스프레소와 휩크림이 겹겹이 있어 뜨거우니 저렇게 양손으로 컵 입구를 잡고 호로록 마셔야 한다고 했다. 


(성수 카페 레필로소피 '티라미수 커피 5,000원'

호로록~ 마셨는데 처음 맛보는 맛이라 신기하고 맛있었다.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이 커피를 만드는 정성에 비한다면 그리 비싸진 않은 듯 하다.


벽 한켠에 붙어있는 그림.

갤러리카페 답게 널찍한 벽마다 그림이 붙어있다. 그림에 대한 설명 팜플렛도 볼 수 있는데 R 공부를 너무 열심히하느라 읽지 못하고 나왔다. 저 작품의 이름은 아담과 이브의 정원이다. 

마지막으로 남자친구가 대만밀크티가 너무 별로라 새로 시킨 바닐라 라떼. 머그컵도 크고, 장미를 연상하는 라떼 아트가 예뻤다.



<성수 분위기 좋은 카페 레필로소피 총평>

갤러리카페 다운 곳이다. 높은 천장이 창의력이 솟아나게 도와줄 것 같다.

음료 값도 평이하다. 장소도 넓고 원한다면 캔들이나 다육식물을 구매할 수 있다.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사람도 있었다.

카페 주인장이 미술과 영화에 관심이 있어 "부다페스트호텔으로 간 클림트"라는 책을 썼다. 물론 카페에서 볼 수 있음.

예쁘고 작업하기 나쁘지 않은 공간. 특히 2층은 작업하기 좋은 공간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렇게 창고형 공간의 특징인 "추움"이다. 춥다 추워 !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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