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라운지 파운틴


친구들이랑 놀다보면 항상 가는 곳만 가게 된다. 새로운 곳들이 많이 생기고 유행하는 클럽도 변한다는데

자주 놀러가지 않는터라 매번 가던 곳만 간다. 몇년 전만해도 친구들 손 이끌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던 나인데 요즘에는 멍~하니 지낸다. 

지난 금요일은 술마시고 놀기로 작정한 날. 혼자 8시쯤까지 야근하고 술먹기 전이라고 운동30분하고 우선 청담으로 향했다. 청담 소셜라운지(사교클럽..?)은 대표적으로 4군데 정도 있는데 그건 조만간 다시 작성하기로 ...


1차로 청담에서 놀다가 이태원으로 넘어갔다.

파운틴은 지난 번에 30초 정도 가보았는데 다른 클럽들과 달리 조명이 매우 밝다. 신분증 검사도 철저히 하는 것 같아서 신분증을 회사에 두고 온 나는 여권사진을 다운받았는데 나랑 같이 간 언니는 그냥 패스당했다.

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늙었다는 증거겠지...ㅋㅋ...



파운틴 한쪽 벽면에는 커다란 장식이 있다. 조명이 밝다는게 와닿지 않는가.. 무척 밝다..밝아..


이태원 파운틴은 1~3층까지 있다는데 나는 2층까지만 가봤다. 

1층은 작은 테이블 몇개 있는정도고 2층은 스테이지보다는 착석하는 테이블이나 스탠드테이블, 피자와 파스타같은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피자는 삼천원이고 파스타는 모르겠는데 피자가 진짜 맛있다...ㅠㅠ...

너무 맛있어서 3조각 먹었다!

술을 얻어먹어서 주대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뭐 그리 비싸지는 않은듯?




평소에도 블로그정신이 투철하지 않아서 이 날도 포스팅할 생각으로 꾸역구역 찍었더니 이런 것 밖에 없음.

2층에 있는 미러볼이다. 예쁘다. 


이 날 있었던 웃긴 헤프닝!

2층에서 언니랑 언니친구인 오빠들이랑 맥주 마시고 있는데 우리 옆 쪽 테이블에 있는 어떤 남자애랑 자꾸 눈이 마주치는게 아닌가.

일부러 마주친 게 아니라 그냥 구도 자체가 내가 멍하니 서있으면 그 남자애 얼굴이 보이는? 그런 구도였다.

몇 번 눈이 마주쳐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남자애가 일행들이랑 나가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고갯짓을 하며 나오라고 했다. ㅇㅅ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극적인 친구.. 나보다 서너살은 어려보이던데 패기 넘쳐! 물론 나는 나가지 않고 우리 자리에서 피자랑 맥주만 들이켰음.


내가 아직 한 물 가진 않았나보다 싶었다.


이 외에도 1층에 돌아다녔더니 누가 갑자기 허리를 잡질 않나 ㅠㅠ.... 20대 중후반인지라 부담스럽고 무섭다..★

무튼 새벽 4시쯤까지 놀았는데 그 시간까지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했다. 캐주얼한 클럽이어서 전반적인 연령대가 낮은 것 같다.

가볍게 놀긴 편하지만 그래도 나는 글램이나 디브릿지갈래! 호잇



정리하자면

입장료 : X

연령대 : 20초~30초

가격대 : 피자 3천원

특징 : 조명이 밝다!


끝~

다음 주에는 못놀고 다다음주에는 어디서 놀아볼까!!!!!!!!!!!!!!!으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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