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간을 어떤 내용들로 채워나가야 꾸준히 하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하다가..

제가 평소 고객사 담당자 분들 만나고 고민한 후 드리는 솔루션들을 조금씩 정리해볼까 합니다.

물론 업계 비밀까지는 힘들겠지만 이제 막 HRD를 접하시는 기업 담당자 분들에게는 도움될 만한 내용들 조금씩 적어볼게요..


오늘은 최근 진행했던 조직 커뮤니케이션 강의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 고객사 : 공기업

* 대상 : 신입사원

* 시간 : 2 H

* 과정 구성 : 

1. 신입사원에게 조직 커뮤니케이션 시 필요한 건 '상황대응력'

2. 신입사원이 겪은 난처한 상황 6가지 (선배 인터뷰 통해 상황 발굴 / 내부 사례 활용)

3. 상황극을 통한 나의 대처방법 고민 -> 상황 별 포인트와 Best way 가이드

4. 상사의 언어 해석하기 / 나도 모르게 상사에게 상처주는 말들 알아보기 ' 상사의 귀 알아보기 ' 

5.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소통 스킬 4가지 (사과의 기술, 긍정언어, 부정대화는 개인적으로..)

6. 상사도 '사람'이다, 관계는 '맥락'이다.

* 차별점 : 내부 사례를 통한 고객사 맞춤형 과정 개발

* 평점 : 4.77점 (약 30명 참여)


이런 구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평소 신입사원 소통 교육을 보다가 다음과 같은 갈증이 생겼습니다.


- 이론적인 소통 교육의 경우 실용성이 낮습니다.

- 소통스킬교육은 습관이나 충분한 연습이 수반되지 않으면 안쓰느니만 못합니다. ( 특히 칭찬같은 고난도 기술...! )

- 더불어 현재 있는 나 메시지, fabe, prep 같은 소통 기법 교육들은 미국에서 온 것들이 많아 한국의 조직정서에 대입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습니다.


결국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어떤 내용이면 좋을까 고민하다보니 "상황대응력"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특정 상황에서 정답은 아니지만 제 컨설팅과 현장 경험을 통해서 '현답'은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조직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신입사원 조직 커뮤니케이션 강의 슬라이드 몇장 공유드립니다.

급하게 가져온 거라 템플릿이 깨져서 원래보다 덜 예쁘네요 ㅎㅎ



실상 기업 소통 강의는 진단을 쓰는게 편하긴 하지만 2시간 중 30분 이상을 진단하면서 쓰고싶지 않았고

더군다나 1일 차 팔로워십에 DiSC강의가 진행된 터라 진단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특정 상황을 주고 서로 어떻게 다르게 대응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다양성"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조직 커뮤니케이션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인상깊었던 교육생 답변은 "나도 방금 왔어~"라고 이야기해준다 였습니다. 배려가 많은 친구입니다 ㅎㅎ



상황극은 이런식으로 제시했고 검은 바탕에 노란글씨는 상황극 - 나의 대처방안 작성 후 조별 공유 후 피드백 시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이렇게만 제시할 경우 너무 직관에 의존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아래 장표로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칵테일 파티 효과 실습도 해보면서 신입사원이 사내 뒷담화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신입사원에만 해당되지는 않지만...

신입사원들이 선배가 타인에 대해 뒷담화하거나 띄워볼 때 참 난감하거든요^.^

이외 중간보고, 업무지시 받을 때, 자신의 아이디어 제안 같은 부분들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특히 중간보고가 참 저도 아직까지 어려운 부분이지만 간단한 실습을 통해서 중간보고란 "방향에 대한 합의"라는 피드백을 제공했습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조직 커뮤니케이션 내용인 상사의 언어 해석하기 입니다.

템플릿이 깨졌지만 내용만 봐주세요..

3일 꼬박 고민하고 쓴거라 반만 공개합니다. 조직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해석이 쉬우시겠지만 신입사원들에겐 어렵고 감정소모도 많이 되는 말들만 골랐습니다.



혹시 나는 어떤 말로 상사를 상처주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가이드를 제공했습니다.

이 부분이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사실 관계가 틀어질 때를 보면 서로 표현하고 듣는 방식의 차이에서 발생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은 항상 좋은 의도로 잘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듣는 사람들 또한 나는 옳다라는 전제가 있기 떄문에...

책임을 전가하기 바쁩니다.


신입사원들도 조금 편한자리에 가거나 혹은 너무 긴장해서 + 업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위 같은 말을 뱉었다간

신뢰를 잃기 쉬운데 강의에서는 대부분 상사들이 부하직원에게 상처주는 말만 다루는 것 같아 아쉬워서 넣어보았습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선임님께서 사진을 찍어주셨네요.

아침이라 부어있지만....(전날 신입사원 분들이랑 같이 산악도 하고 오전 구보도 진행했더니...!)

실습이 의도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조마다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FT를 진행했습니다

*상황극은 교육생들을 관리하지 않으면 자칫 노는 시간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육생들도 좋아했고 저 또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적응하는 시간을 갖게 될 텐데 초심 잊지 않고 나중에도 고객사에서 이 분들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럼 다시 제안서 작성하러 가야해서 글 줄일게요~!

대한민국 직장인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조직 커뮤니케이션 교육 관련 문의 *

*드론을 이용한 셀프리더십, 팀빌딩 교육 문의*

naraechuu@gmail.com

이쪽이나 댓글 달아주세요.


이외 교육 관련 고민에 대한 공유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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