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3일차

아쉽지만 저는 그리 체계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1일차, 2일차는 건너뛰고 우선 파리 디즈니랜드 다녀온 날부터 쓰겠습니다.


엄마랑 총 7일 간 파리에서 모녀여행을 했어요.

엄마의 생신선물로 다녀왔는데 겨울의 파리는 처음가봐서 새로웠답니다.


디즈니랜드는 RER-A를 타면 갈 수 있어요.

저는 Luxemburg 역 근처 에어비앤비에서 지냈고요.

파리가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로 여기저기 다 다닐 수 있습니다.


또 구글맵이면 배차간격도 실시간 확인가능하기 때문에 요즘 여행하기 너무 편리해진 세상인거 같아요~



샤뜰렛 역에는 RER A B D 를 다 탈 수 있답니다.

큰 쇼핑몰도 있고요. 퐁피두 센터도 있는.. 샤틀렛... 샤뜰렛... 

역이 큰 만큼 역내에서 이동하는 거리가 꽤 돼요.

귀엽게 RER 옆에 미키마우스 그림이 있는데요.


저는 친절한 블로거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멀리서 조그맣게 잘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내부 설명하기 전에

파리 디즈니랜드 어플리케이션 다운받으세요. (중요하니까 크게 쓸게요)


어플리케이션에 각 어트랙션 별 대기시간 다 나와있어서

전략적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디즈니랜드 입장했구요.

많은 절차를 제가 뛰어넘은 것 같은데요..

입장권 구매하고 하려면 시간이 오래걸리잖아요?

저는 https://www.attractiontix.co.uk/

여기에서 파리 디즈니랜드 티켓 구매해서 바코드 찍고 바로 입장했답니다.

바코드는 메일로 날아오고요.

국내 대행사보다 만원정도 저렴한 듯해요..


근데 해외사이트 이용이 불안하고 어렵다하고 하시는 분들은 국내 대행사를 추천합니다.

마이리얼트립, 소쿠리투어 등 구글에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파리 디즈니랜드는 어트랙션(놀이기구)위주 보다는 볼거리 위주기 때문에

국내 놀이공원처럼 빅5 이런건 없네요..


유니버셜 스튜디오랑 디즈니랜드가 있는데요.

저랑 엄마는 1 day 2 park 로 두 군데 다 다녀왔어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먼저보고 디즈니랜드로 이동했어요.

파리의 겨울은 대체로 우중충했고 제가 디즈니랜드에 간 날은 비가 왔어요.

파리의 비는 거세게 오는게 아니라 여우비처럼 왔다 안왔다 하기 때문에...

우비쓰거나 모자쓰고 비 맞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행인 것은 오후에 날이 개었고

비오는 예보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어요.


다행이지 않은 것은 날씨때문에 많은 어트랙션들이 운행을 안하네요?....



파리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아기자기하게 우리가 봤던 영화들 장면이 연출되어있어요.

참 예쁜데 날씨가 흐리네요~?

사진이 못나온게 아니라 흐린 날 가면 진짜 저래요^^



이렇게 곳곳에 디즈니 친구들이 갑툭튀 하는데요.

저는 공주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공주들은 프린세스 어쩌구 거기에 가야 볼 수 있대요..

거기가 대기시간이 90분이라 들어가지는 못했어요.


제가 본 이런 팝업 캐릭터들은

라따뚜이에 나온 요리사..인데 여성분!

이랑 여기 미키랑 토이스토리에 우즈인데 줄이 엄청 길어요오...



막 돌아다니다보니

올라프 그리는 클래스가 있네요~



여느 사람들처럼 디즈니성 앞에서 찍었는데요.

날씨가 흐리니 구리네요^.^

그리고 사람들도 많죠?

실제로도 많아요......

특히 성 앞에서 사진찍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7시쯤 불꽃쇼 한다고하는데 ㅠ

12시쯤 들어가서 5시쯤 나왔어요. 춥고 발 다 젖어서 꿉꿉하고 기구 몇개 타니 너무 힘들어서요...

차라리 오후에 가서 불꽃쇼 보는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파리 디즈니랜드 클라스

저기 나무사이에 있는거 진짜 소 아니예요..

가짜 소예요

근데 진짜 같아요. 대박스



갑자기 전개가 막 확확 되는데요. 

제가 전문 블로거가 아니라 그러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당~


디즈니랜드에서 날으는 양탄자(알라딘 이야기) 이런거 탔었는데

롯데월드의 신밧드 어쩌구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롯데월드 캐릭터들은 좀 딱딱하게 움직이잖아요. 로봇처럼

근데 디즈니랜드는 사람처럼 부드럽게 움직여요.


그래서 딱 느낌에

롯데의 과거 어떤 높은 분이 디즈니랜드를 갔다온 후

"앗! 나도 놀이공원 갖고 시펑!"

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거고요..


"거기 영어하는 ㅇㅇㅇ사원(아마 대리~과장급) 탐방 다녀왓!"

사원 : 아 넵~


디즈니랜드는 이런 거구나 (찰칵찰칵)


국내로 돌아와서


사원 :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만들어주세요.

외주업체 사장 : 앗 견적이.. 5천만원은 드는데요.

사원 : 예산 3천만원 인데요.

외주업체 사장 : 퀄리티가 낮아지는데요..

사원 : 잘 좀 해주세요. 화이팅!

외주업체 사장 : ㄷㄷ 네;



결과물 : 현재 우리가 보는 로봇같은 캐릭터



이런 플로우가 예상되네요.


헤헷

근데 저는 롯데월드 신밧드도 좋아합니다. (급 수습)



무튼 그 퀄리티 차이가 컸어요.

아무래도 여기는 볼거리 위주라 보는 것들 디테일을 신경 많이 쓴 것 같고요.


또 계속 품질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게 

여기는 입장권 8만원 정도 하거든요^^

롯데월드의 거의 2배죠?


그러니 보수에 더 신경을 많이 쓰겠죠~



하하하하하하



무튼 모녀여행으로 디즈니랜드 다녀오는 것은 추천이구요.

디즈니 광팬 아니라면 굳이 2 park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어플은 다시 말하지만 꼭 받으시고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일행이어도 찢어져서 타면 빨리 탈 수 있으니 찢어져서 single rider 쪽으로 타셔요~


흠냐 폭풍 포스팅했더니 너무 힘드네요.


파리 여행한 거 다 잊기전에 조금씩 올릴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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