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진주가 없어진 나의 주얼리 시계(시계 기능을 잘 못함ㅋㅋ)
시계를 까먹고 안차고 나왔다.
사실 문 앞에서 생각났는데 출근메이트가 있어서 그냥 발걸음을 회사로 옮겼다.
평소 시간 확인을 잘 하지않는 나인 것 같았는데
하루종일 시계 없는 왼쪽 팔목이 신경이 쓰였다. 허전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내 마음의 네가 지금 없어진 시계같다.
새로운 시계를 차면 곧 잊을 수 있겠지만
맘에 드는 시계를 사고 그 시계의 무게와 두께가 익숙해지기 시간이 드는 것 처럼
지금 내 마음의 네가 그렇다.
허전하다.
모든 시간을 부정하면 잊기에는 수월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고
일탈이었다해도 지금 상황에선 답은 정해져있다.
처음 우리의 끝을 보았을 때
달카드가 나왔었다. 갈등도 많고 주변이 시끄러워도 우리는 결국 정해진 길을 간다는 뜻같았다.
마음이 속상하다.
평온하지만 허하다.
오늘은 그냥 아무말 없이 대단하지않아도..
마냥 따뜻하지 않아도
날 것 그대로라 가끔 감당하기 너무 어려워도
새끼 손가락은 걸고 있었던 네가 조금 그립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현재에 익숙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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