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파리가 이번이 세번째고

대학생 때는 파리에서 한달 넘게 지냈기 때문에 웬만한 미술관은 다 다녀왔습니다..


엄마와는 일전에도 유럽여행을 하며 몇 번 미술관을 다녔는데

저나 엄마나 미술관에서 큰 감흥을 느끼진 못해요.


그래도 파리에 왔으니 미술관 한군데는 가야지 했는데

루브르는 엄두가 안나서 오르세이로....갔어요.


입장료는 14유로

오디오 가이드는 5유로


오디오 가이드는 두 개의 이어폰을 꼽을 수 있기 때문에 이어폰 지참하시길 바라요~!



우선 보여드릴 사진은 오르세미술관 카페 겸 레스토랑인데요.

2층에는 레스토랑이 있고 4층엔가 가면 카페 겸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별관(?) 4층에 있는 곳이에요.


북적북적 사람이 많아요.


음식 가격대는 18~25유로 선이었던거 같네요.

파리 물가 ㅎㄷㄷ



del 어쩌구 였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이래서 포스팅은 바로바로 해야하는 것 같아요..ㅎㅎ



오르세미술관을 방문한 이 날은 왠지 그림 보는게 재미있었는데요.

이 그림은 당시 만나던 불면증이 있던 남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찍은 그림입니다.


"잠"

이라는 그림이에요.

지금 다시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

조만간 미술사를 공부하게 되지 않을까...?ㅎㅎ




예뻐보이는 그림들을 찍었어요.

누가 그렸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제 그림 취향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미술관은 항상 느끼는 게

배경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갈 수록 작품에 대해 빠르게 몰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그냥 예쁘면 멍때리고 보고

오디오가이드 듣고싶은 거 몇개 골라 듣고

이렇게 얕지만 제 나름의 방식으로 오르세미술관을 즐기고 왔어요.




반 고흐 특별전이 있어서 구경도 했습니다.

특별관이 생각보다 꼬불꼬불 긴 편인데 여기서 제가 약속시간 때문에 빠르게 혼자 걸어나갔다고

엄마랑 또 싸웠습니다. 모녀여행에서 모녀 간 갈등은 빠질 수 없는 여행의 묘미(?)죠.


효도란 어렵습니다.



오르세미술관에서 마음에 들었던 두 작품

오디오가이드를 들어서 당시에는 우왕 넘 재밌다 하고 들었는데 

다 까먹었어요.

기억이..안나.. 무튼 넘 에쁜 작퓸...!


사람들이 오르세미술관에서 파리의 전경을 보기위해 모여있는데요.

사진을 무척 많이 찍는데 역광이라 얼굴 하나도 안나옵니다.


저도 엄마가 원해서 찍어드렸는데요.



잘 안나와요..ㅎㅎ



오르세미술관이 모녀여행으로 좋은 이유는 미술관이 너무 크지 않고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법한 작가들의 그림이 많아서

그림을 잘 알지 못해도 관광차원에서 가볍게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루브르말고 다른 미술관을 가보시고 싶다면 오르세이를 추천합니다아~ ^.^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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