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은 거리가 좀 있다보니.. 주로 청담, 강남에서 놀곤하는데 1차를 홍대에서 하고 와서 이태원으로 넘어갔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이태원....요즘 가는 곳들 간단히 후기 작성해보려 한다.



1. 프로스트

구관이 명관, 2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진짜 있음) 평일에 가도 사람이 꽤 많고 주말에는 오후 9시부터 발 딛을 틈이 없다.

음료는 테이블 잡아서 바틀로 먹어도 되고 그냥 맥주나 칵테일을 간단히 시켜도 된다. 만원 초중반 정도고 그리 비싸진 않다.

빨리 가면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데 거의 자리 전쟁임... 

사람이 엄청 많은데 동물의 왕국처럼 다들 서로 스캔하느라 엄청 바쁘다. 그나마 디제이 앞에서는 춤추는 사람들이 있음.

주로 20대 초~30대 초까지 포진하고 있고 평일에는 퇴근하고 양복입고 오는 사람들도 꽤 많다.


2. 글램

프로스트 2층, 보통 프로스트 돌고 글램으로 올라가는 코스거나 글램에서 프로스트로 내려오는데 (이어지는 계단이 있음)

글램이 연령대가 더 높다. 40대 중반까지 본듯?

주말에는 테이블 잡는게 전쟁이라고 한다... 20만원? 정도면 테이블 잡을 수 있는 것 같다..

남자지인 말에 의하면 글램에서 괜찮은 여자(?)를 만날 수 있어서 클럽이나 헌팅술집보다 훨씬 낫다고 했음. (이 말의 사례는 승무원을 글램에서 만났었다고 함)

음료는 칵테일 12000원이었는데 더 올랐으려나.. 전에는 직원이 칵테일 무료로 주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안그런듯 ? 

다니다보면 봤던 애들 또 보는 경우도 꽤 있고 지인들을 만나기도 한다.


3. 데이앤나잇

글램 옆이 원래 클럽이었는데 라운지처럼 바뀌었다. 사람이 많진 않은데 쾌적하고 깔끔함. 어제 갔던 데 중에 데이앤나잇이 젤 나았다....

여자 파우더룸에 고데기가 있어서 여러모로 고객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티가 난 곳이었다.

노래는 그냥 노래를 틀어줌. 


4. 글로브라운지

디제이 수업을 진행했던 선생님이 있어서 요즘 종종 가는데 힙합 좋아하면 노래는 재미있는데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다.

피크 시간 때에도 그냥 적당히 있는듯? 그래서 좀 편하게 놀 사람들은 오히려 글로브라운지를 선호하는 듯하다.

입장료가 만원인가 있음. 발코니가 있어서 쉴 때 이태원 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 클럽 무브

여기는 매직, 써클 등 이름이 계속 바뀌는데 엠디 통해서 게스트로 들어갈 수 있고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듯...

3년 전에 여기서 본 사람을 한달 전에도 보는 만남의 장소다.

깔끔하고 약간 재밌는 날 아닌 날 기복이 있는 곳. 


6. 이태원 메이드

청담 메이드가 깔끔해서 청메 다니다가 청메가 망해버려서..ㅠ...

이태원 메이드 오랜만에 갔는데 여기 사람이 너무 말도 안되게 많아서 놀기가 힘들다 ㅠ

어제는 노래마저 안터져서 멍-하니 있다가 왔음.

연령대는 20대 초중반이 많은 거 같고 ㅠㅠ 무브가 나은 것 같당.....


오랜만에 생일이라고 놀러나갔는데 요즘 무슨 일인지 연애고 이성이고 통 관심이 없어서 춤만 미친듯이 추다가 얌전히 해장하고 집에 갔음.

광복절이라고 태극기를 매고 온 사람도 있었다. 6월부터 8월까지 너무 열심히 놀아서 당분간 쉴 듯...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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