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육 담당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체험 욕구가 굉장히 강한 편이다. 

내가 직접해봤을 때 가장 생생하게 설명할 수 있고 또 장단점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


그런 의미에서 최근 국내 각 지역과 연계되어 활성화되고 있는 관광두레체험 프로그램이 무척 궁금했었는데

마침 기회가 닿아 인당 4~5만원 정도하는 "강화도 보양강화, 약차페어링 산책"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되었다.


당첨이 되지 않으면 비용을 투자할 의향도 있었는데 마침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당 ^ㅇ^


시작하는 시간은 정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시작시간부터 약 4~5시간 정도 진행된다.


우선은 강화도로 이동.

어렸을 적 부모님 손잡고 가본 강화도 말곤 기억이 없는..... 강화도하면 펜션이라는데 왜 나는 한번도 못가봤을까^.ㅠ

10시 집결이라 8시30분쯤 출발해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약차와 막 꺾은 듯한 들꽃, 예쁜 티 팟, 에그타르트(정말 맛있음.....정말 맛있어요...)가 마주하고 있었다.

아침에 달달한 편의점 커피를 들이킨 것이 후회될 정도로 에그타르트가 맛있어서 무한 흡입.....


[강화도 관광두레체험 보양강화, 약차페어링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첫 상] - 계속 끊임없이 먹여준다.

에그타르트는 하나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두개씩 ^.^

아침에 속을 따뜻한 약차로 달래주면 그리 좋을 수가 없다....

다들 업무에 무척 지쳐있었고 일부는 바빠서 노트북도 들고왔는데 업무 스트레스도 날리는 그런 맛이었다.

슬슬 이동해서 강화도의 역사가 남아있는 한옥성당과 용흥궁을 걸었다...

날도 너무 덥지 않아서 슬슬 걷기 딱 좋았고 거리도 멀지 않아서 약간 지칠쯤에는 앉거나 구경할 수 있는 지친 직장인을 위한 진정한 힐링 프로그램이었다.....햐....!

[강화도 관광두레체험 보양강화, 약차페어링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두번째 상] - 국화, 인삼을 섞은 퓨전 약차와 아침에 지어온 쑥떡

에그타르트 먹은 배가 다 꺼지지도 않았는데 또 먹는다. 근데 맛있어서 다먹게 되는.....

맛있는 쑥떡과 인삼 약차를 먹은 곳은 평화직물체험관! 이 곳에서 처음에는 약차와 쑥떡을 먹은 후 기념품을 제작하러 이동한다.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기억에 남는 건..
소창이라는 직물이 빠르게 마르기 때문에 아기들 침닦거나 막쓰기 딱 좋다는 것과
한옥성당의 설립 배경이 영국에서온 군인 장교였기 때문에 순무가 원래는 흰 색이지만 영구의 종자가 섞여 보라/분홍색이라는 것....
그리고 약차의 효능! 등을 들었다.

평화직물체험관의 목화 장식물

귀여워...

고즈넉한 한옥... 이 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

업무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기분이었다.

널찍한 기념품 박물관에서 티코스터만들기 (오른편 직조기) 혹은 소창 손수건 제작(스탬프 찍기, 왼편)을 선택할 수 있다.

티코스터는 4명이 동시에 시작할 수 있는데 15분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소창손수건 만들기

염료용 잉크를 사용해 스탬프를 찍는 방식이다.

강화도를 대표하는 상징물(순무, 인삼 등..)들도 있어서 기억에 남는 기념품으로 딱 이었다.

제조하고 서로 함께 자연스레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으며 끈끈해질 수 있었다.

교육장에서 제공하는 우리의 서비스와는 또 다른 종류의.... 잘 정제되진 않았지만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보양강화 약차페어링 프로그램이었다.


가이드님이 같이 다니시다가 우리만 따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은 별실로 잡아주셨다. 

점심은 돼지젓국이라고... 생소한대 돼지고기가 들어간 맑지만 짭조름?한 전골과 묵전, 묵밥 등이 었는데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고 양도 푸짐해서..... 꽤 남기고 나왔다 ㅠ.ㅠ....


이렇게 체험이 끝나는 구나 시간 진짜 빨리 잘간다. 재밌다.

어느 고객사에 이야기해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밥먹었으니 또 후식이 준비되어 있따 ㅠ.ㅠ..

국화차와 과즐.... 인삼이 들어간 과즐이라 약간 쓴맛이 있지만 약차와 먹으면 중화되는 페어링의 매-력!

아침부터 평소보다 3배는 먹어서  배부르지만 맛있으니까 계쏙 먹었다....


이 날 1키로는 쪄서 온 것 같다 ㅎ.ㅎ



간단하게 서로 찍은 기념사진에 대해서 투표해주고 1등한 사람에게는 

위에서 체험한 모든 약차와 과즐을 주신다...흐억....

인당 4만원 정도인데 상품과 먹는거에만 3만원은 쓰시는 것 같다 ㅠ...

남는 게 있나요 ㅠㅠ...? 인건비는 나오나요....?


하는 일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가격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평가하고

빡빡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은 나중에 돈내고도 올만하다고 여겨졌다.


일단 배를 계에속 채워주고...........

그게 다 맛있고....

힘들지 않게 움직이고 구경하고.... 딱 좋았다 정말.


힐링이 필요한 현대인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버스 성수기인 때만 피해서가면 교통비도 많이 절감할 수 있고 잠시 숨돌릴 시간이 필요한 팀에게 적극 추천하는 워크샵 프로그램이다!



* 본 포스팅은 위버X관광두레체험의 지원을 받아 체험한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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