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진주가 없어진 나의 주얼리 시계(시계 기능을 잘 못함ㅋㅋ)

시계를 까먹고 안차고 나왔다.
사실 문 앞에서 생각났는데 출근메이트가 있어서 그냥 발걸음을 회사로 옮겼다.

평소 시간 확인을 잘 하지않는 나인 것 같았는데
하루종일 시계 없는 왼쪽 팔목이 신경이 쓰였다. 허전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내 마음의 네가 지금 없어진 시계같다.
새로운 시계를 차면 곧 잊을 수 있겠지만
맘에 드는 시계를 사고 그 시계의 무게와 두께가 익숙해지기 시간이 드는 것 처럼
지금 내 마음의 네가 그렇다.
허전하다.

모든 시간을 부정하면 잊기에는 수월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고
일탈이었다해도 지금 상황에선 답은 정해져있다.

처음 우리의 끝을 보았을 때
달카드가 나왔었다. 갈등도 많고 주변이 시끄러워도 우리는 결국 정해진 길을 간다는 뜻같았다.

마음이 속상하다.
평온하지만 허하다.
오늘은 그냥 아무말 없이 대단하지않아도..
마냥 따뜻하지 않아도
날 것 그대로라 가끔 감당하기 너무 어려워도
새끼 손가락은 걸고 있었던 네가 조금 그립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현재에 익숙해지겠지.


알탕 비려서 못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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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바에서..위스키마시며 일하면 간지나지않을까했는데 용기가 없어 못가다가..

이 날은 정말 일을 쳐내야해서 매니아스트리트에 갔습니다.

바자리를 선호하기때문에 + 세영느가 바에가면 바자리에 앉으라고 교육시켜주었습니닷
그래서 바자리에 앉고 바텐더분들과 도란도란

요거는 한남동 반에도 있길래 물어보니
캐치미이프유캔에도 나온 옛날 미국 은행에 있는 전등이라하네요? 초록색인게 압생트가 생각나요.

구석구석 손님과 사장님의 손길이 보이네요.
와중에 배고프네요. 참아야지..

경리단길 칵테일바 매니아스트리트는 커버차지는 없구 칵테일은 1.2~1.5만원선..
맥주도 팔아요.
전 네그로니 먹어쩌용. 쎈 술이 짜세

네그로니 앗뇽
평소보다 쎄게 느껴진 이유는
관상만 봐도 제가 술을 좋아하게 생겨서일까요?

무튼 일은 75분만에 다 쳐내고..
자정부터 1시30분까지 다른 손님들과 놀았습니다.
경리단길 카페 사장님을 알게되다!
 아무래도 이 동네 살면서 술값이 꽤 나가겠네요........일...열심히하자!


오늘은 옷이 없어서 매일 똑같은 옷 입는 저예요.
일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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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은 약속을 잘 잡지 않는데
친구 생일이라 오늘은 심퍼티쿠시라는 곳에 갔습니다.
원래 청담 겟올라잇가려다가 너무 힘들 거 같아서 이태원으로...

와인이 3.6만원대로 가격이 참 착합니다아.
와인이 점점 저가가 되어서 많은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게 너무 좋아요 ㅎㅎ

소고기 어쩌구랑 구운 브리치즈 시켰어요.
둘 다 저녁 대용으로 먹었는데 고칼로리라 적당히 배불러요.
심퍼티쿠시 요리가 맛있더라고요.

기본 사이드는 얼린 적포도입니다.
메뉴판을 못찍었는데
이태원 심퍼티쿠시 좋았던 점은
단정도, 탄닌, 바디감 등으로 나누어서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도 보다 쉽게 와인 초이스를 할 수 있게 해두었다는 거...ㅎㅎ

요즘 매장가거나 광고보면 매일 이런 포인트 찾느라 신났어요.

들어오는 입구도 감각적이에요.
인스타에서 유명한 곳인듯해요~

7시쯤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9시쯤되니 거의 다찼는데
90퍼센트가 여성분들이에요.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가봐요 ㅎㅎ

친구에게 선물도 주고
패션파이브 케이크도 주었습니다 ㅎㅋ

즐거운 하루네요.
밤에 종종 외롭지만
이 또한 제가 스스로 채워나가야하는 부분이겠죠.
친구 생일을 맞아 한남동 나들이
30대만 들어갈 수 있다는 더부즈와 반 라운지 중
7시에도 갈 수 있는 반라운지에 갔습니다.

배고파서 피시앤칩스..
요기 쉐리와인 팔길래
달콤하고 찐득한 크림 쉐리를 마셨어요.

사진 순서가 뒤죽 박죽
친구가 거의 안마셔서 제가 거진 다 마셨네요..

한남동 반라운지 매니저님..
홍대에서 바를 하다가 최근에 반라운지로 오셨대요.
반인지 바엔인지 여쭈어볼 걸 그랬어요.

피시앤칩스 19000원
그냥 무난~

한남동 반라운지
바자리 앉았는데 다른 좌석이 더 편할 수도~!

다양한 좌석들
외국인이 많았어요.
서버도 외국인..!

마음에 드는 사진 두고..총총..

크림 쉐리 먹어보고싶었는데
먹어서 넘 좋았던..
쉐리와인 특유의 고소함과 찐득함 너무 좋아요.

도수도 높고 달달하니 취기올라 집에왔네요.

칵테일 위스키 전부 근처 바랑 비슷하구 커버차지는 없는 거 같아요.

중간에 브루게스타 서비스로 2pc받았구..
칵테일은 2.5만원대입니다.
메뉴가 맥주부터 위스키 칵테일 와인 다 있어요!
금요일이었는데 10시가까이까지 사람이 아주 많진 않아서 시끄럽지않아요.

또 갈수도?

이별은 원래 언제나 아픈거겠죠.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즐겁게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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