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부하는 것들

혹은 관심가는 것들은 언제나 나를 괴롭히고 즐겁게 하는 "인간"이다.


1. 타로

타로는 5월에 처음 강사님을 통해서 알게되었는데 참 매력적이다.

누군가와 라포형성하는데에도 좋고 또 내 마음 읽기에도 유용하다.

감정들 중.. 특히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수용하고 처리하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타로를 통해서 자꾸 내 마음을 보려고하고

내 슬픔의 원인을 알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이 좋다. 내가 내 스스로 보는 타로는 아무래도 객관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나름 의미가 있다.


오늘은 타로 과외(?)를 받기 시작했고 메이저카드 0~7번까지 공부했다.

6회 과외인 줄 알았는데 8시간 짜리 과외였다 ㅎㅎ;;


토요일에 한번 더 과외를 하면 마이너까지 모두 마치게 된다. 이전보다 더 정확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줘야지...


2. 사주

친구들과 사주카페에 가도 나는 보지 않았었는데 아기수첩에 적힌 출생시간을 알고 난 뒤로는 사주에 관심이 많다.

또 좋은 기회로 주변 사람들이 나의 사주에 대해 읽어주기도 하고... 해서 (무려 근 한달 간 3명이나) 조금씩 공부를 하고 있다.

아직 기초를 다지지 않아서 어렵다. 어깨넘어 배운 게 전부라 미숙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의미있다.

3. 교육 솔루션 개발

지금 기획하고 있는 내 기준 신선한 콘텐츠가 있다. 어떻게 크게 펼칠 수 있을 지 지속적으로 고민중이다.


용두사미 되지 말고 꾸준히 차곡차곡 쌓아나가야지...!




남은 3개월 동안 이루고 싶은 것들..!

1. 근육 탄탄 52kg 

운동을 쉬면서 부쩍 살이 붙었다.(겉으로 티는 잘 안나지만 나는 안다!) ㅜ


2. 맡은 프로젝트 잘 마치는 것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ㅎ


3. 새로운 관

다시 떠나야 하는 시기다. 잘 준비하자...


4. 마음의 안정

자꾸 돌아보고 스스로 채우는 연습..! 꾸준히!




계속 계속 글을 써야한다. 결국 지금을 버틸 수 있는 양분은 과거의 나

더 공망했던 시기의 나


어느 누구도 채워도 빈 느낌일 것이다. 그러니 이왕이면 값진 것으로 채우는게 낫다..!

오늘 2포스팅 통해서 주말에 올리지 않은 포스팅까지 다 올렸음!



1일 1글..
금요일은 정말 몸 깨우기가 쉽지않다.
일주일 간의 피로가 쌓여있기도하고..더군다나 오늘은 3주가까이 미룬 제안서를 제출해야한다.
여러방면으로 고민하고 답이 나와야 제안서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단시간에 치는 건 약간 힘들다.

근데 어차피 고민해도 내가 교수자가 아니면 별 의미없을 때가 많음.. 물론 협업을 자주하고 신뢰가 쌓인 강사님들과는 확실히 고민한 가치가 생기지만!

무튼 월요일에 바람쐴 겸 강릉에 다녀왔다.
올해로 3번째인데 가을 바다가 이렇게 매력있는지 전에는 몰랐다.

파도가 넘실거리고 물은 또 왜이렇게 푸른지 모래사장에 누워 바닷소리를 들으니 좋았다.

카페거리에는 프랜차이즈며 개인카페며 커다란 카페가 많다.
커피아프리카 아메리카? 여기도 괜찮아 보이고 그냥 겉으로 깔끔하고 좋아보이는데 가면 평타이상이다.

엘빈은 타르트가 유명한데 가격이 서울보다 저렴해서 그렇지 맛이 아주 특출나진 않았다.

개인적으론 에스키모 과일타르트가 더 맛있는 듯~


그래도 허기질 때 먹으니 맛있었다.
올해는 뭐가 이리 가슴이 답답할까..
바다가 자주 보고싶네

사이판 라오라오비치 다이빙 후기


일해야하는데 평소보다 좀 일이 덜하기도 하고 몸 상태도 안좋아서 잠도 깰겸 포스팅을 한다.

사이판에는 다이버들이 즐겨찾는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대표적으로


1. 라오라오비치

초심자들도 편히 즐길 수 있다. 조류가 심하지 않고 거북이, 상어, 물고기 군락을 볼 수 있는 곳

다만 시야가 좋은 날 안좋은 날이 있다.


보통 체험다이빙을 라오라오에서 많이 진행하는 듯하다.

200바가져가면 40~50분 정도 다이빙했고 나는 80바 정도 남겨나왔다.


2. B29

난파선보러 가고 난파선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3. 그로또/그로토

계곡 같이 생긴 곳인데 동굴?을 지나가면 또 다른 바다세계가 나타난다.

시야가 무척 좋고 이글레이(가오리 처럼 생김)나 각종 화려한 산호를 만날 수 있는 곳.

라오라오보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세서 처음 간 사람들은 좋은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2번 이상 간 사람들은 너무 좋아서 또 가고 싶다고 하는 장소다.


나도 한번만 갔는데 라오라오에 있을 때보다 산소를 빨리 썼고 조류가 세서 중간에 멘붕이 왔었다.

또 내 마레스 수경 쓰고 코로 숨쉬었더니 자꾸 성에끼고 그래서 좀 멘붕이 옴...!

나는 이글레이나 산호는 못보고 그냥 쫓아가기 바빴다;;; 무서워쩡


그로토는 약 50개 정도 되는 계단을 장비를 매고 내려가고 올라가고 해야함... 곤욕이닥...!


여기는 38분 정도 다이빙했다는데 나는 작은 탱크 들고갔고 20~30바 남기고 나온듯.


4. 마나가하

대표적이진 않고 일본업체가 운영하는데 생각보다 시야가 별로라는 의견이 있다.


5. 포비든 아일랜드 / 금단의 섬

프리다이버들이 좋아하는 장소인듯하고 혼자 가기엔 위험하다고 함



나는 해양훈련을 라오라오에서 받았기 때문에 라오라오가 친숙하다!




사이판 스쿠버다이빙 라오라오비치에서 만난 거북이

총 3마리 정도 봤고 한마리는 해초 뜯어서 밥도 줬다. 귀여웡



사이판 스쿠버다이빙 중에 만난 엄청난 물고기 군락...

나는 이런 군락을 다이빙 할때마다 봤는데 선생님 말로는 이렇게 많은 물고기 군락 보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하셨다.

영상으로 보면 정말 멋있다.



사이판 스쿠버다이빙 라오라오비치 첫 해양 훈련때 만난 새끼 상어

실제로 보면 더 크게 보이고.. 약간 무섭다.

첫 해양훈련인데 상어를 봐서 좀 신기하고 무서웠다.


호주에 가면 상어투어가 있다는데.... 언젠가 그것도 가봐야지.

그러려면 돈을...많이...모아야겠다.....

많이 모으려면..저축도 많이 해야겠지 또르륵..ㅠ.ㅠ!



아래는 영상이니 사이판 바다를 즐겨보아요~

액션캠이 짭프로다보니... 보정을 해서 너무 파랗다 ;

갑자기 고프로 욕심이 나는데 어차피 잘 안쓰겠지 ^.ㅠ....

고프로는 나중에...!


그럼 안녀엉


사이판 자유여행


여행 경로를 공유해주고 싶어도.. 다이빙하고 남은 시간에 돌아다닌게 전부라 몇몇 스팟만 공유한다.

오늘은 정말 인상깊었던 사이판 임패리얼팰리스호텔 카지노다.


다이빙샵 사장님 말에 의하면 뒷말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허가가 안나서 짓다가 멈춘 상태지만 카지노만 오픈해서 돈을 엄청 벌어들이고 있다고...!

처음에는 약간 오바해서 어느 유럽의 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근데 유럽의 건물이라기엔 황금색들이 약간 싸구려..? 느낌이 든다.

진짜 금이 아닌 칠해놓은 금색!!



엄청나게 화려한 사이판 임패리얼팰리스호텔

뒷 면은 한창 공사중이라 들어가도 되는지 안되는지 몰랐다.



인도같지 않은 인도가 있는데 그쪽으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인도는 건물바라보고 왼편에 있음!

밤에는 이렇게 화려하게 조명을 해놓았다!



내부가 엄청 화려하다..

화려한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완전 천국천국!

친구랑 갔으면 저 바에 앉아서 새벽까지 놀았을 텐데...!

엄마랑 있으니 화려하구나!!!!하고 말았다.

사이판 임패리얼팰리스 호텔 내부에 소파도 있고 시원하니 관광하다가 더우면 잠시 식히고 가도 좋을 듯



위 사진 반대편에는 엄청 화려한 스크린이 있다..

저 스크린이 계속 바뀌는데 그것만 구경하고 있어도 재미있다.



사진 못찍게 하는 카지노~

3번 입장했는데 두 번은 신분증 검사 안하고 한번은 했다.

모자는 벗고 들어가라고 하고 사진촬영은 못하게 해서 멀리서만 찰칵

사람이 엄청 많아보이는데 입구 쪽에 있는 판들이 배팅금액이 작아서다.. 뒤로가면 또 휑함.



천장도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게 환하게 만들어놨다.

진짜 카지노에 있으니 시간이 금방가고 주변에 너무 밝다보니까 시간개념이 사라진다.

보니깐 중국사람들도 엄청 많던데 ...!

나는 엄마랑 있어서 갬블을 하진 않았지만 블랙잭이 재미져보였다.


다음에 가면 100불 정도만 가지고 놀다 올 생각....!



아까 그 스크린 바뀐 모습...과 까맣게 타버린 나의 등 모습!

여러분 .. 래쉬가드 꼭 입으세요 ㅠㅠ 흑흑

지금은 껍데기가 벗겨지면서 원래 색으로 조금씩 돌아가고 있다.



사이판 카지노 임패리얼팰리스호텔 정보를 조금 더 뿌리자면...

1. 호텔 숙박 현재 불가능

2. 카지노 입장료 없음

3. 카지노 내 음료 먹는 건 무료 / 메뉴판에는 금액이 적혀있는데 먹어도 돈내라는 말 안함.. 아마 갬블하는 사람 한정인듯


그럼 이제 다시 업무 집중하러 뾰롱~^,^*



제목을 홍보처럼 길게 쓰는 걸 싫어하지만 적어도 이번 여행 관해서는 수집한 모든 정보를 탈탈 털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어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길게 제목을 달았다.


이번 여름휴가 때 별 생각 없고 그냥 사람들이나 만나고 알콜링이나 하려고 했는데

7월 26일! 진에어 특가를 봐버렸고 8월 4일에 출발하는 사이판 왕복 항공권을 167,300원에 구매해버렸다!호에에

이렇게 싸게 해외 항공권 끊은 것도 처음이다. 167,300원이라니.. 너무나도 저렴...!


비행기에 사람이 없어서 오고가며 누워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원래는 엄마랑 관광하는게 계획이었으나 사이판에서 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오라는 친구 말에 출국 2일 전 다이빙샵을 검색했다.

보통 다이빙샵에서 숙소도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숙소는 별도로 찾아보지 않았다.


그럼 컨설턴트의 역량을 발휘해서 다이빙샵을 정리해보겠다.


먼저 아름다운 사이판의 석양 먼저 보고 가세요...!


1. 프로다이버스 사이판 (http://prosaipan.com/)

오픈워터 $400 바다 다이빙은 1회 $60 - 2회를 기본으로 하는듯 / 체험다이빙 진행

최신 장비가 많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샵이다. 엄청 잘하는 분이 추천해주셨는데 인기가 많은 샵이니 만큼 휴가철에는 예약이 빨리 찬다.

8월 2일에 연락했을 때 이미 8월 15일까지 교육이 마감되었다고 한다.

내 친구도 이 쪽에서 받았다고 한다. 저녁마다 파티했다고 하니 사람이 많은 것 같다.


2. 딥블루 사이판 ( http://www.saipandiving.co.kr/default/ )

오픈워터 $400 비치다이빙 $40 그로또 $40 / 체험다이빙 진행

게스트하우스를 신축해서 깔끔한 것 같음. 여기도 지인 추천받은 곳


3. 다이브 y2k (http://divey2k.com/)

오픈워터 $400 비치다이빙 2탱크에 $80 장비 대여 $30 / 체험다이빙 진행

여기는 라오라오비치랑 그로또 갔을 때 쌤을 만났었다.


4. 아띠다이브센터 (http://attydive.co.kr/)

오픈워터 1인 $450 2인 이상 $400 / 체험다이빙 진행

홈페이지는 영어로 되어있는데 강사가 외국인인지는 모르겠다. 


5. 다이브위시 (http://divewish.com/)

오픈워터 $400


6. 울트라다이브 (http://ultradive.co.kr/xe/index.php?mid=intro)

오픈워터 $450 - 숙박패키지 있음


7. 다이브사이판 (http://divesaipan.com/builder/)

오픈워터 1인 $500 2인이상 $450 

2인실 $60 

내가 배웠던 다이브사이판, 선생님이 일을 많이 하고 싶어하지도 않으시고 여러명 진행도 힘들어하셔서 소수정예로 진행한다.

나는 2인이라서 $450에 진행했고 쌤 덕분에 석양도 구경하고 그로또에서 열심히 구경했다.

사이판에만 19년 있었던 분이라 다이빙하는 사람들끼리 다 아는 듯 했다.

또 다른 샵에서 넘쳐나는 물량이 생기면 우리 쌤한테 넘겨주는 것 같았다....

썜이 느긋해서 일정 전반적으로 좀 편하게 다녔다... 소수정예다보니 다같이 아침먹고 늦으면 다같이 기다려주고 이런 시스템이 쉬러간 김에 자격증 따는 내 입장에서는 좋았다. 


사람 많은데서 왁자지껄한 걸 바란다면 비추천.

장점은 가라판 시내와 가깝고 (도보 5분),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서 썬셋이 있다. 또 24시간 마트랑 맥도날드도 옆에 있어서 좋았음.

숙소가 좀 낙후되어있긴 하지만 사람이 없어 진짜 내 집처럼 편히 썼다...!


샵 관련 사항들은 다이빙 사진들 하면서 좀 더 상세하게 하겠다.


위에 있는 정도가 사이판에 있는 다이브샵이니 어떤 곳에 갈 지는 좀 더 고민하고 결정하면 될 듯!

후기같은 걸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추천을 꼽자면 내가 지인에게 추천받은 프로다이버스와 딥블루, 내가 이용했던 다이브사이판 정도다!


그럼 컴퓨터가 말썽이어서 조만간 또 글 쓸게욤!

바잇



여러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시작한 블로그건만 작정하고 관리를 하려고 하면 너무 에너지가 많이 쓰인다.

특히나 티스토리는 모바일이나 웹 둘다 여전히 UI 가 낯설다. 불편하고...

네이버 블로그를 할 때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 하품하면서 글 올리곤 했었는데 티스토리는 이상하게 안된다 ^.ㅠ


그래도 앞으로 부지런히 글을 써보아야겠다.

1년 만에 다시 맞이한 여름휴가.. 작년에는 별 일 없이 쉬고 놀다 왔던 것 같은데 올해는 일복이 터진건지 아침부터 제안서를 작성한다.

부지런히 작성하고 사이판 다녀와야지....


근황을 대강 정리해보자


1. 운동 시작 2017.06.07~

줌바댄스와 근력을 시작했다. 줌바댄스는 너무 내 취향이라서 엄청 열심히 하고 있고.. 요즘은 출장이랑 휴가 때문에 잘 못갔지만 주 1~2회는 반드시 가려고 하고 있다. 근력은 주로 하이폴리, 레그레이즈, 팔, 벅지 위주로 하고 있다.. 요즘은 운동하고나면 너무 힘이 없어서 잘 못하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약 두달전보다 몸 쉐이프가 좀 다져진 느낌이라 좋다. 체력도 전보다 좋아졌고....!


2. 회사 이직 욕구

전부터 계속 있었던 욕구임이 너무나도 분명하지만 요즘에는 더더욱이 그렇다. 그만두고 싶다고 쫑알쫑알 거린게 엊그제 같은데 4개월만 더 있으면 드디어 2년 경력을 채울 수 있다. 8월에는 교육이 없으니 부지런히 포트폴리오 작업을 해야겠다.


3.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

일 자체라 사람을 만지는 일이라 그런지 일하다보면 참 좋은 사람들...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된다. 그들과 타로카드라는 매개체로 조금이나마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내 삶에는 돈보다 중요한 것이 많고 그것들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동시에 좋은사람들과 쌓은 에너지들은 조금 더 다른 사람들을 관대하게 볼 수 있는 지표가 되어주는 것 같다.


4. 상반기 정리하기

올해는 올해 목표도 잘 못세우고 정신없이 달려온 것 같다. 상반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 남은 5개월 동안 무엇으로 내 28세를 채워나갈 지 고민하고 싶다.


일하러 온 거라서 이제 일해야지...! 오예!!

안녀어어엉!

하루가 시작된다. 언제 어두웠냐는 듯이 해가 높이 떠오른다.

하루가 시작된다. 언제 슬펐냐는 듯이 언제 외로웠냐는 듯이 기분이 좋아진다. 애써 슬픈감정을 간직하려해도 밝은 빛을 보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진다.

근래 일에 집중 못하고 새로운 연애상대 찾기에만 푹 빠져있었던 거 같다.
정신없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서너시간정도 삶에 대한 생각, 이성에 대한 생각을 나눈 후 마음의 결정을 내린다. 한번 더 만나볼까? 말까?

때로는 외모는 괜찮은데 코드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고 외모도 코드도 괜찮은데 어딘가 모르게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 또한 상대에게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어제는 술이 땡겨 청담동에 있는 어느 바에서 글렌피딕을 한잔 마셨다.
한 잔에 24,000원 커버차지 10,000원
비싸다! 먹고오지 않은 피자가 무색하게 감자칩을 와구 먹으며 뜨거운 한모금을 넘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집으로 오는 길은 허무하다. 그리고 참 외로운 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운동하고 나니 몸에 생기가 돈다. 잊고 있던 나를 찾는 순간이다.

오늘은 늦지 않게 집에 들어와 복근 좀 쪼이고 저녁도 사놓은 샐러드로 해결하고 부지런히 살 수 있도록 방 좀 치워야겠다.

어제는 항상 지나가고 있고
오늘은 항상 다가오고 있다.

대림미술관 닉나이트 사진전 ~2017.03.26

성인 5,000원 (한번 입장 시 전시회 기간동안 무제한 재관람 가능)


전시회를 그리 즐기지 않지만 한번씩 다녀오곤 합니다.

마침 친구네 회사에서 바우처를 받아서 무료로 관람하고 왔어요.


전에 D뮤지엄이 교통편도 불편하고 생각보다 작아서 아쉬웠는데

대림미술관은 D뮤지엄보다는 커서 관람하기 쾌적했어요.

닉나이트는 사진작가인데 디지털 기법을 사용하거나 과감한 음영을 사용해 표현하는 사진작가입니다.


전시는 총 4층으로 이루어져있고 각 층마다 닉나이트가 시대별로 추구했던 컨셉별로 사진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인상깊었던 몇 작품을 사진에 담아왔어요.


어렸을 적 이유는 모르겠지만 데본아오키를 무척 좋아했어요.

아는 사람을 마주하니 반가운건 어디서나 마찬가지인가요? ㅎㅎ

장애와 차별 폭력에 대해서 다룬 작품 중 첫 사진입니다. 

사실 작품 설명을 들었는데도 어려워요.



대림미술관 닉나이트 사진전에서 너무 예뻤던 작품

엄청 유명한 모델인데 모델의 실루엣이나 얼굴은 다 감추고 모델이 표현하는 선에만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델 몸매 좋은거 가려도 다 보이는데요 ㅠ?

예쁜 작품 ! 얼굴은 다 가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 코너에서 찾은 렌즈와 함께 찍은 제 모습.


사진전에 대한 제 느낌은 강렬하지만 포근하다였어요. 어떤 작품들은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색감이 너무 예뻤던 것도 많고요. 휴대폰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작품에 대해 한번 더 곱씹어볼 수 있었답니다. 닉나이트는 아직 활동하는 사진작가니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다음 달엔 무슨 전시회를 가볼까요~? ㅎㅎ

블로그 포스팅을 몇 개 안했는데 그 중 상당 유입수가 이태원 클럽?..이다. 

이태원 파운틴에 대한 적나라하고 솔직한 후기임. 약간의 자기자랑도 적혀있는 ㅎㅎ

이태원에 갈 생각이라면 한 번 참고해보셔요~




오늘은 청담 언덕.. 청담 hill.. 중턱에 위치한 네 군데의 청담 클럽 및 라운지를 소개할까 한다.

비교 글이라 함은 내가 다 가보았다는 이야기다.


바쁘신 분들은 맨 아래 비교표 있으니 그거 보세여~



1. 청담 디브릿지

남자들이 스캔한다는 빛 발사되는 계단이 유명했다. 아주 어둡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클럽라운지다.

DJ가 있는데 춤출 수 있는 스테이지는 별도로 없고 여성 게스트를 위한 스탠딩 테이블과 이곳저곳 각기 다른 가격대로 분포되어 있는 테이블이 있다. 위 층에는 룸이 있다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코트체크는 5,000원 정도 내면 할 수 있는데 보통 그냥 테이블에 걸어놓고 돌아 다닌다. 스태프가 짐을 봐주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함.

전에는 잘 몰라서 돈내고 칵테일 사먹었는데 디브릿지에서 일하는 MD한테 연락하면 게스트로 넣어주고 샴페인을 주니 게스트 통해서 들어갈 것! 엠디 연락처가 필요하면 댓글 다세요~


칵테일은 2만원 정도? 맛은 그럭저럭이다.


목요일 밤 열시에는 세미 뷔폐가 나오는데 간단한 와플과 샐러드가 나온다. 사람들이 달려들어 먹기 때문에 금세 사라진다.. 열시 땡하고 서서 퍼와야 됨..


연령대는 남녀 불문하고 20대 후반 ~ 30대 후반까지 봤다. 요즘 MD들이 영업하면서 여자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는데 남자 연령대는 보통 30대 중반이 많다. 왜냐면 주대가 비싸기 때문.. 제일 저렴한 보드카 바틀이 25만 정도라고 들었다. 전문직은 잘 모르겠고 근래 들어 젊은 여자 만나고 싶은 유부남이 많다고 한다. 내가 옷깃을 스친 사람들 중에도 유부남이 있었을까? ㅎㅎ


2. 청담 1975

두번인가 밖에 안갔는데 디브릿지 생기고나서 사람이 너무 없다 .. 11시 이전에 들어가면 무료입장이고 이후에는 2만원인가 입장료를 내야한다. 구조는 가운데 ㅁ 모양의 바가 있어서 사람들이 서로서로 스캔하기 편한 구조다. 글램이 좀 날씬한 ㅁ 이라면 여긴 좀 큰 ㅁ..?

한 번 갔는데 아는 사람만나서 민망해서 나왔다. 조용히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 가기에 좋을 듯! 


3. 청담 바르도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청담 클럽라운지로 변하는 바르도다.. 전에 카페일 때 한번 갔었는데 수제 아이스크림이 유명함. 라운지로 바뀌었을 때 새벽 1시 넘어서 가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있는 사람들 마저 나이대가 높아보였다. 연령대는 디브릿지나 1975랑 비슷하다.

좁고 .. 그냥 난 별로.. 


4. 청담 클럽 몽키뮤지엄

승리가 사장이라는 몽키뮤지엄인데 정확히는 투자자라고 한다. 몽키뮤지엄이라는 이름답게 내부에는 각종 원숭이들이 있다. 바나나 향이 들어간 몽키칵테일이 시그니쳐 칵테일이고 보통 테이블 잡아서 노는데 나는 이 날 20만원어치 칵테일과 샷을 마셨음.. 그냥 바틀시킬 걸^^;

10시 전에는 사람 거의 없고 11시 넘어야 조금씩 들어오는 듯 하다. 이 날도 얼굴 아는 사람 만나서 집으로.. 칵테일 가격대는 2만원 조금 안된다. 노래는 힙합 나옴. 춤춰도 안이상한 분위기.



나름 정리해봤다. 하 컨설팅 하다보니 장표로 정리하는 병이 걸렸나보다. 헿ㅎㅎㅎㅎㅎ

제 기준으로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강남 청담 클럽라운지 비교표입니다 ㅎ..

일부 정보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 해주세요~


 이름

 디브릿지

1975 

바르도 

몽키뮤지엄 

 연령대

 20대 중후반 ~ 30대 후반

 20대 중후반~30대 후반

30대 초반~ 

20대 초반~ 

 입장료

 X

20,000원 정도? (11시 이전 무료)

 분위기

 많이 어둡지 않고 소셜라운지 분위기, 춤추는 분위기 아님

어둡고 보통 바에 앉아있음. 작은 상어가 시그니쳐 

 통로 정말 좁아서 어디든 앉아있어야 하며 1975랑 비슷하게 어둡

 제일 어둡고 클럽이라 생각하면 됨.

 비용

 바틀 250,000~

모름. 칵테일 2만원 

모름 

칵테일 2만원~ 




사진은 노느라 바빠서 없다!

그리고 되게 사진 찍기 창피함; 무튼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고 전 20000

이태원 클럽라운지 파운틴


친구들이랑 놀다보면 항상 가는 곳만 가게 된다. 새로운 곳들이 많이 생기고 유행하는 클럽도 변한다는데

자주 놀러가지 않는터라 매번 가던 곳만 간다. 몇년 전만해도 친구들 손 이끌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던 나인데 요즘에는 멍~하니 지낸다. 

지난 금요일은 술마시고 놀기로 작정한 날. 혼자 8시쯤까지 야근하고 술먹기 전이라고 운동30분하고 우선 청담으로 향했다. 청담 소셜라운지(사교클럽..?)은 대표적으로 4군데 정도 있는데 그건 조만간 다시 작성하기로 ...


1차로 청담에서 놀다가 이태원으로 넘어갔다.

파운틴은 지난 번에 30초 정도 가보았는데 다른 클럽들과 달리 조명이 매우 밝다. 신분증 검사도 철저히 하는 것 같아서 신분증을 회사에 두고 온 나는 여권사진을 다운받았는데 나랑 같이 간 언니는 그냥 패스당했다.

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늙었다는 증거겠지...ㅋㅋ...



파운틴 한쪽 벽면에는 커다란 장식이 있다. 조명이 밝다는게 와닿지 않는가.. 무척 밝다..밝아..


이태원 파운틴은 1~3층까지 있다는데 나는 2층까지만 가봤다. 

1층은 작은 테이블 몇개 있는정도고 2층은 스테이지보다는 착석하는 테이블이나 스탠드테이블, 피자와 파스타같은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피자는 삼천원이고 파스타는 모르겠는데 피자가 진짜 맛있다...ㅠㅠ...

너무 맛있어서 3조각 먹었다!

술을 얻어먹어서 주대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뭐 그리 비싸지는 않은듯?




평소에도 블로그정신이 투철하지 않아서 이 날도 포스팅할 생각으로 꾸역구역 찍었더니 이런 것 밖에 없음.

2층에 있는 미러볼이다. 예쁘다. 


이 날 있었던 웃긴 헤프닝!

2층에서 언니랑 언니친구인 오빠들이랑 맥주 마시고 있는데 우리 옆 쪽 테이블에 있는 어떤 남자애랑 자꾸 눈이 마주치는게 아닌가.

일부러 마주친 게 아니라 그냥 구도 자체가 내가 멍하니 서있으면 그 남자애 얼굴이 보이는? 그런 구도였다.

몇 번 눈이 마주쳐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남자애가 일행들이랑 나가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고갯짓을 하며 나오라고 했다. ㅇㅅ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극적인 친구.. 나보다 서너살은 어려보이던데 패기 넘쳐! 물론 나는 나가지 않고 우리 자리에서 피자랑 맥주만 들이켰음.


내가 아직 한 물 가진 않았나보다 싶었다.


이 외에도 1층에 돌아다녔더니 누가 갑자기 허리를 잡질 않나 ㅠㅠ.... 20대 중후반인지라 부담스럽고 무섭다..★

무튼 새벽 4시쯤까지 놀았는데 그 시간까지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했다. 캐주얼한 클럽이어서 전반적인 연령대가 낮은 것 같다.

가볍게 놀긴 편하지만 그래도 나는 글램이나 디브릿지갈래! 호잇



정리하자면

입장료 : X

연령대 : 20초~30초

가격대 : 피자 3천원

특징 : 조명이 밝다!


끝~

다음 주에는 못놀고 다다음주에는 어디서 놀아볼까!!!!!!!!!!!!!!!으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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