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그간 놀고 일하느라 바빴어요.


10월도 바빠질테지만 아주 약간 여유있는 오늘을 틈타서 지난 여름 다녀왔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냅사진 후기를 남겨볼게요.

일단 스페인에 한국인 관광객 유입이 꽃보다할배를 기점으로 엄청나게 늘기 시작하면서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비야 등 스냅 업체들도 함께 수가 늘었답니다.


보통 바르셀로나, 세비야에서 많이 찍고 마드리드보다는 톨레도에서 많이 찍는 듯해요.

저는 기념으로 혼자 찍는 거였어요 ^^


인스타그램 통해서 스페인 스냅 사진 느낌, 보정 느낌, 위치, 이미 찍은 사람들의 표정 등..

여러가지를 보았어요.


몇군데 대표적인 곳이 있는데 제가 좋았던 곳은

1. 프로젝트미 (제가 찍은 곳) - 미니 싱글 스냅 : 원본 제공, 보정본 15장

http://www.projectme.co.kr/pages-about/

- 싱글 미니 스냅은 1시간 촬영에  15~17만원 정도

- 보통 2시간 이상 촬영을 권장하는게 카메라 앞에 서는게 어색한 사람들은 1시간 정도 찍어야 표정이나 몸이 좀 풀립니다.

저는 평소 사진찍히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프로필은 매년 찍어서 1시간 미니 스냅으로 했고 결론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어요.

- 예약금 5만원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 작가님 재밌게 풀어주시고 1시간 미니 싱글 같지 않게 여러 스팟에서 스페인의 느낌을 잘 담아서 찍어주셨답니다. 저는 1시간 동안 거의 200장 정도 찍었네요.... 

- 커플로 가시면 보통 2시간 정도부터 시작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2. 개리포토 (인스타그램 연락)

- 여기는 예약했다가 작가님 사정으로 못갔어요.. 톨레도 언덕에서 찍는게 너무 환상적이더라고요. 다음에 또 스페인에 가게된다면 꼭 톨레도에서 사진을...

- 예약금 7만원 정도였고 20~30선에 2시간 기준이었어요. 프로젝트 미처럼 1시간 스냅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어요.


3. 현지 스냅

에어비앤비에서 현지 스냅이 많이 올라오는데 살면서 처음 스냅찍어보는 거고 결과물이 잘 안나와도 그냥 사진작가가 좋은 카메라로 찍어주는게 좋다라고 하시는 분들만 추천입니다.

- 그룹으로 같이 다니고 5~10만원 선인거 같아요. 좀 더 돈주고 찍는게 낫지 않을까요..하하... 무엇보다 스냅은 보정도 참 중요한데 현지 스냅은 보정 보통 잘 안해줘요..


그럼 제 보정본 보실까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냅 촬영 시작하자마자 찍은 사진이에요.

목말라서 먹던 음료 들고 찍었어요 핳ㅎㅎ

제가 보정을 얼굴 너무 뾰족하게 말고 몸도 너무 마르게 보정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는 저 답게 나온 사진이 좋아요 ㅎㅎ

조그마한 분수 앞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로젝트미 스냅입니다..

엄청 예뻐보이지만 시궁창 냄새났어요 솔직히 ^^

밝게 웃는 모습이 나와서 넘 기분이 좋아요.

신발은 소다 신발인데 엄청 편한데 밑창이 자꾸 뜯어지더라고요^^ 17만원주고 샀는데 자꾸 그럴거니..신발아...

자세히 보시면 제 가방에 자물쇠 달려있어요. 감쪽같죠?ㅎㅎㅎㅎㅎㅎ

포트벨 항구 가는길에 찍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냅입니다.

횡단보도 건너고 있어요 ㅎㅎㅎ

실제 자동차들 움직입니다. 왼쪽에 어떤 사람은 타고 있네요;


더 받았지만 짧게 보여드려요. 포트벨 항구에서 거의 막판에 찍었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냅 사진 리얼 후기입니다..


입국 얼마 남기지 않고 기존 업체가 안되어서 속상했는데 좋은 작가님 만나 즐겁게 진행했어요.

친절하고 결과물도 좋아서 추천 드립니다~


그럼 전 이만.. 종종 글 써보도록 할게요..^^



이태원은 거리가 좀 있다보니.. 주로 청담, 강남에서 놀곤하는데 1차를 홍대에서 하고 와서 이태원으로 넘어갔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이태원....요즘 가는 곳들 간단히 후기 작성해보려 한다.



1. 프로스트

구관이 명관, 2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진짜 있음) 평일에 가도 사람이 꽤 많고 주말에는 오후 9시부터 발 딛을 틈이 없다.

음료는 테이블 잡아서 바틀로 먹어도 되고 그냥 맥주나 칵테일을 간단히 시켜도 된다. 만원 초중반 정도고 그리 비싸진 않다.

빨리 가면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데 거의 자리 전쟁임... 

사람이 엄청 많은데 동물의 왕국처럼 다들 서로 스캔하느라 엄청 바쁘다. 그나마 디제이 앞에서는 춤추는 사람들이 있음.

주로 20대 초~30대 초까지 포진하고 있고 평일에는 퇴근하고 양복입고 오는 사람들도 꽤 많다.


2. 글램

프로스트 2층, 보통 프로스트 돌고 글램으로 올라가는 코스거나 글램에서 프로스트로 내려오는데 (이어지는 계단이 있음)

글램이 연령대가 더 높다. 40대 중반까지 본듯?

주말에는 테이블 잡는게 전쟁이라고 한다... 20만원? 정도면 테이블 잡을 수 있는 것 같다..

남자지인 말에 의하면 글램에서 괜찮은 여자(?)를 만날 수 있어서 클럽이나 헌팅술집보다 훨씬 낫다고 했음. (이 말의 사례는 승무원을 글램에서 만났었다고 함)

음료는 칵테일 12000원이었는데 더 올랐으려나.. 전에는 직원이 칵테일 무료로 주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안그런듯 ? 

다니다보면 봤던 애들 또 보는 경우도 꽤 있고 지인들을 만나기도 한다.


3. 데이앤나잇

글램 옆이 원래 클럽이었는데 라운지처럼 바뀌었다. 사람이 많진 않은데 쾌적하고 깔끔함. 어제 갔던 데 중에 데이앤나잇이 젤 나았다....

여자 파우더룸에 고데기가 있어서 여러모로 고객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티가 난 곳이었다.

노래는 그냥 노래를 틀어줌. 


4. 글로브라운지

디제이 수업을 진행했던 선생님이 있어서 요즘 종종 가는데 힙합 좋아하면 노래는 재미있는데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다.

피크 시간 때에도 그냥 적당히 있는듯? 그래서 좀 편하게 놀 사람들은 오히려 글로브라운지를 선호하는 듯하다.

입장료가 만원인가 있음. 발코니가 있어서 쉴 때 이태원 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 클럽 무브

여기는 매직, 써클 등 이름이 계속 바뀌는데 엠디 통해서 게스트로 들어갈 수 있고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듯...

3년 전에 여기서 본 사람을 한달 전에도 보는 만남의 장소다.

깔끔하고 약간 재밌는 날 아닌 날 기복이 있는 곳. 


6. 이태원 메이드

청담 메이드가 깔끔해서 청메 다니다가 청메가 망해버려서..ㅠ...

이태원 메이드 오랜만에 갔는데 여기 사람이 너무 말도 안되게 많아서 놀기가 힘들다 ㅠ

어제는 노래마저 안터져서 멍-하니 있다가 왔음.

연령대는 20대 초중반이 많은 거 같고 ㅠㅠ 무브가 나은 것 같당.....


오랜만에 생일이라고 놀러나갔는데 요즘 무슨 일인지 연애고 이성이고 통 관심이 없어서 춤만 미친듯이 추다가 얌전히 해장하고 집에 갔음.

광복절이라고 태극기를 매고 온 사람도 있었다. 6월부터 8월까지 너무 열심히 놀아서 당분간 쉴 듯...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십쇼~





기업교육 담당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체험 욕구가 굉장히 강한 편이다. 

내가 직접해봤을 때 가장 생생하게 설명할 수 있고 또 장단점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


그런 의미에서 최근 국내 각 지역과 연계되어 활성화되고 있는 관광두레체험 프로그램이 무척 궁금했었는데

마침 기회가 닿아 인당 4~5만원 정도하는 "강화도 보양강화, 약차페어링 산책"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되었다.


당첨이 되지 않으면 비용을 투자할 의향도 있었는데 마침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당 ^ㅇ^


시작하는 시간은 정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시작시간부터 약 4~5시간 정도 진행된다.


우선은 강화도로 이동.

어렸을 적 부모님 손잡고 가본 강화도 말곤 기억이 없는..... 강화도하면 펜션이라는데 왜 나는 한번도 못가봤을까^.ㅠ

10시 집결이라 8시30분쯤 출발해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약차와 막 꺾은 듯한 들꽃, 예쁜 티 팟, 에그타르트(정말 맛있음.....정말 맛있어요...)가 마주하고 있었다.

아침에 달달한 편의점 커피를 들이킨 것이 후회될 정도로 에그타르트가 맛있어서 무한 흡입.....


[강화도 관광두레체험 보양강화, 약차페어링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첫 상] - 계속 끊임없이 먹여준다.

에그타르트는 하나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두개씩 ^.^

아침에 속을 따뜻한 약차로 달래주면 그리 좋을 수가 없다....

다들 업무에 무척 지쳐있었고 일부는 바빠서 노트북도 들고왔는데 업무 스트레스도 날리는 그런 맛이었다.

슬슬 이동해서 강화도의 역사가 남아있는 한옥성당과 용흥궁을 걸었다...

날도 너무 덥지 않아서 슬슬 걷기 딱 좋았고 거리도 멀지 않아서 약간 지칠쯤에는 앉거나 구경할 수 있는 지친 직장인을 위한 진정한 힐링 프로그램이었다.....햐....!

[강화도 관광두레체험 보양강화, 약차페어링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두번째 상] - 국화, 인삼을 섞은 퓨전 약차와 아침에 지어온 쑥떡

에그타르트 먹은 배가 다 꺼지지도 않았는데 또 먹는다. 근데 맛있어서 다먹게 되는.....

맛있는 쑥떡과 인삼 약차를 먹은 곳은 평화직물체험관! 이 곳에서 처음에는 약차와 쑥떡을 먹은 후 기념품을 제작하러 이동한다.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기억에 남는 건..
소창이라는 직물이 빠르게 마르기 때문에 아기들 침닦거나 막쓰기 딱 좋다는 것과
한옥성당의 설립 배경이 영국에서온 군인 장교였기 때문에 순무가 원래는 흰 색이지만 영구의 종자가 섞여 보라/분홍색이라는 것....
그리고 약차의 효능! 등을 들었다.

평화직물체험관의 목화 장식물

귀여워...

고즈넉한 한옥... 이 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

업무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기분이었다.

널찍한 기념품 박물관에서 티코스터만들기 (오른편 직조기) 혹은 소창 손수건 제작(스탬프 찍기, 왼편)을 선택할 수 있다.

티코스터는 4명이 동시에 시작할 수 있는데 15분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소창손수건 만들기

염료용 잉크를 사용해 스탬프를 찍는 방식이다.

강화도를 대표하는 상징물(순무, 인삼 등..)들도 있어서 기억에 남는 기념품으로 딱 이었다.

제조하고 서로 함께 자연스레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으며 끈끈해질 수 있었다.

교육장에서 제공하는 우리의 서비스와는 또 다른 종류의.... 잘 정제되진 않았지만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보양강화 약차페어링 프로그램이었다.


가이드님이 같이 다니시다가 우리만 따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은 별실로 잡아주셨다. 

점심은 돼지젓국이라고... 생소한대 돼지고기가 들어간 맑지만 짭조름?한 전골과 묵전, 묵밥 등이 었는데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고 양도 푸짐해서..... 꽤 남기고 나왔다 ㅠ.ㅠ....


이렇게 체험이 끝나는 구나 시간 진짜 빨리 잘간다. 재밌다.

어느 고객사에 이야기해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밥먹었으니 또 후식이 준비되어 있따 ㅠ.ㅠ..

국화차와 과즐.... 인삼이 들어간 과즐이라 약간 쓴맛이 있지만 약차와 먹으면 중화되는 페어링의 매-력!

아침부터 평소보다 3배는 먹어서  배부르지만 맛있으니까 계쏙 먹었다....


이 날 1키로는 쪄서 온 것 같다 ㅎ.ㅎ



간단하게 서로 찍은 기념사진에 대해서 투표해주고 1등한 사람에게는 

위에서 체험한 모든 약차와 과즐을 주신다...흐억....

인당 4만원 정도인데 상품과 먹는거에만 3만원은 쓰시는 것 같다 ㅠ...

남는 게 있나요 ㅠㅠ...? 인건비는 나오나요....?


하는 일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가격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평가하고

빡빡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은 나중에 돈내고도 올만하다고 여겨졌다.


일단 배를 계에속 채워주고...........

그게 다 맛있고....

힘들지 않게 움직이고 구경하고.... 딱 좋았다 정말.


힐링이 필요한 현대인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버스 성수기인 때만 피해서가면 교통비도 많이 절감할 수 있고 잠시 숨돌릴 시간이 필요한 팀에게 적극 추천하는 워크샵 프로그램이다!



* 본 포스팅은 위버X관광두레체험의 지원을 받아 체험한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날이 좋으면 어디론가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금,토 알콜링으로 모자라서 일요일이 또 기어나갔드아......

루프탑에서 맥주 마시려했는데 이태원은 너무 멀어서 성수 브루클린이라는 서울숲, 뚝섬, 성수 이 동네로 갔음.

서울숲에 커먼그라운드랑 비슷한 언더스탠드애비뉴가 있었다!
내 옷처럼 쨍한 컨테이너 앞에서 한장!

간지 폭발
일요일 저녁이라 한적했다.
같이 있던 사람이 그리 친하지 않아서 구석구석 못봄..ㅠ

돈쓰는게 제일 짜릿한데
가게 들어갔음 분명 뭐라도 샀을거임
..ㅠ

마치 유럽에서 마주했던 크리스마스 축제를 연상시키는 서울숲 언더스탠드 애비뉴의 노오란 조명
카페랑 수제화샵,편집샵 등이 있다.

다음에는 혼자가서 원없이 놀다 와야지 ㅠ

송도 오라카이호텔
위메프 힐링패키지
9만3천원(사우나 2인 무료)
투숙객 수영장 헬스장 무료
수영장 오후 9.30 입장마감
지하주차장
8시까지 자리여유 많지않음

송도에서 있었던 1박 2일 교육..
숙박 지원이 안됐지만 70키로 가까이되는 거리를 오가기에는 너무 피곤할 거 같아서 나에게 호캉스를 허락했다.

결론적으로는 피곤해서 들어오자마자 자고 또 자고 송도 오라키이 1층에 있는 써스티몽키가서 맥주랑 콥샐러드 먹으려했는데 그냥 룸서비스 시켜서 먹었다...

송도 오라카이 룸서비스
고르곤졸라치즈 수제버거
처음에 고르곤졸라치즈가 너무 조금이어서 추가로 더 달라고함.. 다른거 드시길..

송도 오라카이호텔 숙박 리뷰찾아보니 욕조가 없어서 사우나 결제했는데 욕조가 있어서 거품목욕 뿜뿜!
넘 신났다. 난 물이 너무 죠아...ㅎ

느즈막히 10시쯤 일어나니 할 게 없었다.
수영장이나 사우나 다 9시30분이면 입장마감이라 ㅠ..
아쉬운 마음에 헬스장가서 땀만 살짝 빼고왔다. 혼자서 운동하니 아무도 신경안쓰이고 좋음ㅎㅎ

다시 객실로 돌아와서..유료 미니바 스낵들.
칫솔도 어메니티에 포함되어 있었던거 같은데 ㅜ 별도 판매도 하나보다.

송도 오라카이호텔 어메니티 여기는 무료!
그냥 커피랑 티.. 그래도 호텔인데 둥글레 뭥미..ㅎㅎ라했는데 가격 떠올려보니 납득이 된다. 역삼에 있는 호텔들보다 저렴하니까..

룸 컨디션을 보여주고 싶은데 잠자느라 못찍었다 ㅠㅠ..

일반 스탠다드 룸보다 좀 더 넓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송도 갈 일 있을 때 하루쯤 머무는 건 추천한다. 더군다나 좀 더 지나면 야외 수영장도 개방하는데 수영장은 투숙객한정 무료니 이것저것 따져봐도 가격대비 잘놀고 쉴 수 있는 곳인듯~
코앞에 마트도 있고 좀 더 가면 아울렛있고.
....

춫추추천~~~~

열심히 일해서 또 어디론가 훌쩍 출장가고싶다 ㅎㅎㅎㅎ

연초에 여러가지 목표나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올해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올해의 마지막 달이 되버렸다.

오늘은 금, 토 음주로 인해 하루종일 늘어져있다가 차가 또 방전될까봐 스타필드에 다녀왔담..!

산책이나 하려고 했는데 왕창 쇼핑해버림;


1. 일기장

일기장의 마지막 장을 채우고 일기장 사기를 미루고 있었는데 겸사겸사 샀다.

이것저것 한참 고르다가 시간이 지나도 겉표지가 많이 상하지 않을 것 같은 애로 샀음.

take a look...

might i be your new favorite book?


귀여운 문구다ㅎㅋ

앞으로 10년은 어떤 내용으로 채워나가게 될까.



2. 겨울 옷들

고객사 미팅갈 때는 코트를 입어야해서 안에 이너로 입는 라이트 다운을 샀다.

이제 좀 덜 춥겠지 ㅠㅠ..?

기본 목폴라도 사고 치마도 사고 구두도 샀다.

특히 구두가 편해서 아주 마음에 든다! 호에


하남 스타필드 대형 트리

코엑스에 있는 대형 트리는 주변이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진 않는데 하남은 주변이 밝아서 사진 이뿌게 나옴!


메가박스 행사하러 아나운서 장성규가 와있었다.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봐서 싱기했움 ㅎㅎ;


한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지 않은듯..

그릇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깨어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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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에 있는 부산비즈니스호텔에 갔습니다~
대구출장이지만 힐링 차 부산 먼저 들렀어요.

부산비즈니스호텔이래서 부산에 있는 어느 비즈니스 호텔인 줄 알았는데
이름 자체가 부산비즈니스호텔이었어요;

홈페이지로 본 것보다 깔끔하고 쾌적해요.
저희는 트윈룸이었고 욕조도 적당해서 아침부터 거품목욕하고 하루 시작했어요.

제가 예매한 게 아니라 잘 모르지만
부산비즈니스호텔 깔끔해서 좋았답니다. 평일에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그리 비싸진 않을거예요.

서면 중심에 있어서 관광하기에도 좋아요. 택시도 많고..

그럼 부산비즈니스호텔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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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도 영화에 대한 정보를 넣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시작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를 찍은 진영모 감독의 신작 "올드마린보이" 시사회 후기다.

이수역 바로 앞 12층 아트나인에서 관람했고 수원에서 서울 오는 길이 너무나도 막히는지라 35분 정도 늦게 관람했다.

영화가 길지 않다며 걱정하는 영화관계자 말에 올드마린보이가 한 60분 쯤 하는 영화인 줄 알고 당황스러워하며 관람을 시작했다.

늦게 들어가서 맨 앞 자리만 남은 덕에 차마 상영하는 비디오를 머리로 가리며 지나갈 순 없어서 뒤에 계단에 앉아서 올드마린보이를 감상했다.


STILLCUT

출처: 네이버 영화

탈북한 머구리 아버지와 가족들의 단짠 로맨스

정말 단짠이 계속 반복되는 유쾌하고도 마음 구석이 지릿한 올드마린보이였다.


스쿠버다이빙과 프리다이빙을 둘 다 하는 나로선 생생하게 담긴 바닷 속 장면들이 너무나도 인상깊었다.

나는 바닷 속을 즐기기 위해 들어가는데 올드마린보이의 머구리 아저씨는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바다에 몇번이고 들어갔다 나왔다.


STILLCUT

출처: 네이버 영화

망망대해에서 문어와 사투를 벌이고 또 삶과 사투를 벌이는 가장의 모습에 크게 공감하긴 어려웠지만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영화는 끝나는 듯 또는 계속 되는 듯 끝이 난다.

흐뭇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어서 개봉 전 시사회라 무비토크가 20~30분 가량 진행되었다.

지각생들이라서 맨 앞자리..!ㅎㅎ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는 김관주 강사님 질문자의 내용을 잘 정리해서 전해주셨고 진영모 감독님 또한 꽤나 유쾌하신 분 같았다.

질문 대답을 흥미롭게 마무리 지으셔서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도입부 40분...그러니깐 영화의 거의 반 가량을 보지 못해서 영화에 대해 이렇다고 평을 내리긴 어려우나

진모영 감독은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칭했다. 우리네 삶과 많이 닮아있어서 볼 때마다 새로이 보이는 장면들이 있을거라는 의미겠지.


바다를 좋아한다면

혹은 가족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싶다면 영화 올드마린보이를 한번 당신이 보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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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달아 쓴 덕인지 탓인지

자기 전에 블로그 글을 써야겠다고 맘먹음..


기록은 언제나 어떤 식으로든 의미가 있으니 몇 자 적고 자려고 한다.


요즘 관심사


1. 지방 걷어내기

운동 중간에 쉬고 식이도 소홀했더니 지방이 팍~ 붙었다.

장기적으로 안찌는 몸이 되려면 규칙적인 식습관에 당을 줄여야 한다.

너무 배곯지 않도록 건강하게 먹어야하고 운동도 주어진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빡시게 돌려야한다.

식단은 어제부터 지키고 있고 운동은 오늘 빡시게 프리웨이트 했다.

웨이트 안하는 날은 유산소를 엄청 하라는데 1시간 30분동안 런닝은 힘들겠지만 30분이라도 해볼 생각..!


2. 엑셀 VBA 

복잡한 진단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강하다! 호에


3. 내면탐색

타인으로 채우기보다는 결국 내가 나를 채울 줄 알아야한다.

내 감정을 들여다보고 내가 어떤 생각인지 알아야만 한다.

깨어있어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4. 드론 과정

곧 진행하는 드론과정,, 잘해내고 말 것이다!^^


남은 한 해.. 잘 마무리해보자..!

스스로 채우는 연습...연습 또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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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캔스피크

작년부터 연휴때나 아니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엄마와 영화를 보러간다.

나이가 들 수록 엄마랑 시간을 많이 보낸다. 마치 5살때처럼


이번에 아이캔스피크는 주변에서 추천하는 영화이기도 했고 내 생각에 킹스맨보다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아 예매했다.

7시 30분 영화인 줄 알고 통신사 할인 하나도 안받고 1+1 티켓으로 바꾸려던 참이었는데

아뿔사..ㅎ.. 7시 영화였다. 7시11분에 부랴부랴 영화관으로 들어가서 정신없이 보고 나왔다.



보통 영화를 볼 때 최대한 시나리오에 대해 모른 체로 관람하는 편이다.

몰라야 보이는 것들이 있고 정보없이 봐야 영화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중학교 때 "괴물"이 한~창 흥행대로를 달릴 때 미리 본 친구가 결말 스포를해서 엄청 짜증났던 기억이 있다.

다시 떠올려보니 그 때 짜증이 올라온다..ㅎ;


그래서 최대한 스포하지 않으려하고 스포당하려 하지도 않는다.


다행이도 아이캔스피크도 정말 무지의 상태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어느 억척스러운 할머니의 삶을 보여주는 것 같은 아이캔스피크는 종종

시대의 상처와 아픔 때문에 억척스러워진 노인에 대해 외면하는 나를 콕콕 찌르는 기분이었다.

그건 그들의 삶이고 나는 아니잖아!

이전에 그들이 각박했지만 버텨냈기 때문에 얻은 여러가지 것들을 누리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나와 마주하니 기분이 먹먹했다.

영화 중반부부터 친할머니와 외할머니가 떠올랐는데 문득 친할머니가 이야기해줬던 자신의 삶이 기억이 났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가 죽음의 직전에서 발견된 남편, 아직 크다 만 세형제를 키우기 위해 해보았던 여러 일들...

남보다 나를 지키기 바빴던 나날들.


사라다, 사라 좀 가지고 좀 와보라며 다소 낯선 단어들을 구사하던 할머니가 신기했던 나

늙은이 냄새 나는게 싫다며 섬유유연제를 들이부은 덕에 할머니집에서는 진동했던 섬유유연제 냄새 등...


할머니들과의 추억이 여럿 떠올랐다.



단 한번도 그들이 어떤 20대를 보냈는가 고민해본적도 생각해본적도 없었다.

그냥 눈뜨고 나니 누군가의 아내

눈 감고 나니 누군가의 엄마

구부정한 허리를 알게 되었을 쯤엔 누군가의 할머니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니 내가 지금 나 잘난듯 고개를 치켜들고 있는 것처럼

위풍당당하고 주름하나 없던 20대가 그들에게도 있었을 것 같았다.


다만 나처럼 미사일이 발사되도 전쟁이 나나? 라고 가볍게 묻고 말진 않았겠지.



아이캔스피크는 우리시대의 할머니를 재조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애가 커진 그런 영화였다...!


스토리 개연성에 대해 말이 많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다른 말로 요즘 사람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게!) 역사의 아픔을 담아낸 것에 칭찬하고싶다.


이런 영화가 더 자주,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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