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에서 해결한 점심..
전에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맛은 그닥..
특히 면이 아주 기름져서 맛이 별로 였지만 작년에 롯데월드에서 함박스테이크 먹었는데 엄청나게 맛없던 기억이 있어서 안전빵으로 판다익스프레스에 가기로 했다.

메뉴는 7500원 9500원짜리 등이 있는데 어차피 사진에 있는 코코넛쉬림프나 오렌지치킨은 추가 1500원이 붙으니 메뉴 뭘 선택하던 별 상관 없을 듯..

일단 좀 맛있어보이는 건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메뉴 1
누들에 앵거스스테이스
메뉴 2
밥+누들에 오렌지치킨과 허니코코넛쉬림프

판다익스프레스 자체가 맛있진 않지만 작년보다 나았음.

롯데월드 판다익스프레스에 사람이 많아서인지 종업원이 매우 지쳐보였고 화나보였다;;

웬만하면 롯데월드 내에서는 안먹는게 낫지만 굳이 먹자면 프랜차이즈에 가야 좀 먹을만 하다..!


영화 아이캔스피크

작년부터 연휴때나 아니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엄마와 영화를 보러간다.

나이가 들 수록 엄마랑 시간을 많이 보낸다. 마치 5살때처럼


이번에 아이캔스피크는 주변에서 추천하는 영화이기도 했고 내 생각에 킹스맨보다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아 예매했다.

7시 30분 영화인 줄 알고 통신사 할인 하나도 안받고 1+1 티켓으로 바꾸려던 참이었는데

아뿔사..ㅎ.. 7시 영화였다. 7시11분에 부랴부랴 영화관으로 들어가서 정신없이 보고 나왔다.



보통 영화를 볼 때 최대한 시나리오에 대해 모른 체로 관람하는 편이다.

몰라야 보이는 것들이 있고 정보없이 봐야 영화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중학교 때 "괴물"이 한~창 흥행대로를 달릴 때 미리 본 친구가 결말 스포를해서 엄청 짜증났던 기억이 있다.

다시 떠올려보니 그 때 짜증이 올라온다..ㅎ;


그래서 최대한 스포하지 않으려하고 스포당하려 하지도 않는다.


다행이도 아이캔스피크도 정말 무지의 상태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어느 억척스러운 할머니의 삶을 보여주는 것 같은 아이캔스피크는 종종

시대의 상처와 아픔 때문에 억척스러워진 노인에 대해 외면하는 나를 콕콕 찌르는 기분이었다.

그건 그들의 삶이고 나는 아니잖아!

이전에 그들이 각박했지만 버텨냈기 때문에 얻은 여러가지 것들을 누리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나와 마주하니 기분이 먹먹했다.

영화 중반부부터 친할머니와 외할머니가 떠올랐는데 문득 친할머니가 이야기해줬던 자신의 삶이 기억이 났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가 죽음의 직전에서 발견된 남편, 아직 크다 만 세형제를 키우기 위해 해보았던 여러 일들...

남보다 나를 지키기 바빴던 나날들.


사라다, 사라 좀 가지고 좀 와보라며 다소 낯선 단어들을 구사하던 할머니가 신기했던 나

늙은이 냄새 나는게 싫다며 섬유유연제를 들이부은 덕에 할머니집에서는 진동했던 섬유유연제 냄새 등...


할머니들과의 추억이 여럿 떠올랐다.



단 한번도 그들이 어떤 20대를 보냈는가 고민해본적도 생각해본적도 없었다.

그냥 눈뜨고 나니 누군가의 아내

눈 감고 나니 누군가의 엄마

구부정한 허리를 알게 되었을 쯤엔 누군가의 할머니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니 내가 지금 나 잘난듯 고개를 치켜들고 있는 것처럼

위풍당당하고 주름하나 없던 20대가 그들에게도 있었을 것 같았다.


다만 나처럼 미사일이 발사되도 전쟁이 나나? 라고 가볍게 묻고 말진 않았겠지.



아이캔스피크는 우리시대의 할머니를 재조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애가 커진 그런 영화였다...!


스토리 개연성에 대해 말이 많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다른 말로 요즘 사람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게!) 역사의 아픔을 담아낸 것에 칭찬하고싶다.


이런 영화가 더 자주,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성수/서울숲 조용한 카페


8월 휴가철 좋아하는 최강사님 만나러 성수동 출동!

플라잉볼 갔다가 카페가려고 했는데 루프탑 공사중이래서 플라잉볼 대신 장미식탁갔다가 블리스저니에 갔다.


성수동은 원래 공장부지였는데 몇년 전부터 성수동 특유의 빈티지한 느낌, 덜 개발된 느낌(?) 으로 회사들도 많이 들어오고 먹거리도 많이 생겼다.

성수의 대표적인 카페로는

1. 대림창고 - 창고 리모델링, 전시

2. 어니언 - 빵이 유명

정도가 있는데 이미 유명해진 곳들은 사람이 너무 많다.


카페란 자고로 조용해서 마음의 평온을 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림창고가 있는 메인로드를 떠나

뚝섬 쪽의 조용한 카페를 찾다가 이곳에 들어왔다.


귀차니즘이 심하므로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네...ㅎ...

대개는 치크케이크를 먹기 때문에 치즈무스 어떤 케이크를 먹었나보다.

일단 케이크가 가격대가 6천원대라서 좀 있지만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사람이 없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테이클도 널찍한 편

블루레모네이드랑 청포도에이드 먹었는데 가격이 8천원 정도였나? 좀 비쌌던 거 빼면

블리스저니는 조용하고 분위기 괜찮은 카페임에는 분명하다.


책읽으러 가기에도 괜찮고 혼자가도 민망하지 않을 것 같음.


다음에 주변 가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

대림창고는 경험삼아 가보면 괜찮을 것 같고

성수나 서울숲 쪽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가려면 블리스저니를 추천함!


아직 블로그가 힘이 없어서 검색은 잘 되지 않겠지만.....

이런 곳을 계속 발굴하고 알리고 싶은 나의 심정.....!


이외 성수 카페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따라서!

성수 대림창고 http://scarly.tistory.com/8

성수 레필로소피 http://scarly.tistory.com/9




'Private Life > e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사강변 조용한 카페 카페502(cafe 502)  (0) 2017.10.15
롯데월드 판다익스프레스  (0) 2017.10.08
코엑스 카페 피카  (0) 2017.10.03
압구정 달빛술담  (0) 2017.09.30
봉은사 만랩(10000LAB)커피  (0) 2017.09.28

이제는 떠나는 트레바리 사람들과의 번개
코엑스 카페에서 책 읽기로 해서 피카에 갔다. 테라로사는 사람이 많았음..

피카의 거봉녹차크림치즈케이크?
8000원이라 좀 비싸다고 느꺄짐...

라떼랑 아메리카노는 무난무난
아메리카노에는 간 얼음이 나온다.

자꾸 턱 근육이 아파서 아주 잘은 못먹었지만 그냥 자릿세라 생각하고 먹었다..

담부터 내 돈주고는 잘 안먹을 듯 ㅜ
커피도 비싸..!

오늘 마저 안쓰면 3일째라..
불꽃축제에 갔다..
일찍가서 기다리는 성격이 못되서 친구네 건물에서 보았다.

한화에 들어간 친구가 새삼 멋있어보였다!

63시티 근무자는 외부인과 함께 건물에서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다.

원래 불꽃놀이는 아래에서 보도록 설계되어있어서 아래서 보는게 더 웅장하고 아름답다고 한다.

위에서 보는 것도 너무 아름다웠다..!
늦게가서 20분정도 보았는데 편히 예쁘게봤다.

졸려서 일단 잔다 ㅜㅜ

+ Recent posts